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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뻣뻣해지는 강직성 척추염..자가진단 체크리스트 6가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5만5375명으로 2013년 3만5592명 대비 10년 동안 약 1.5배 증가했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주임과장은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남성이 많은데, 특히 20대 초반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 증상이 척추 중심으로 나타나 고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하여 발병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서 만성적인 염증성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마디가 굳어지며 강직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고, 빨리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에는 염증 진행이 지속되면서 척추가 대나무처럼 뻣뻣하게 굳어져 치료가 어려워지게 된다.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주임과장은 “강직성 척추염은 치료 시기와 상관없이 초기에도 다른 신체부위까지 염증이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꼼꼼하게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의 대표적인 특징은 일반 척추질환과 다르게 잠을 충분히 자거나 휴식을 취한 후에 오히려 더 관절이 아프고 강직감이 심하고, 오히려 적당한 움직임 또는 운동 후에 통증이 줄어든다. 만약, 만성적인 허리, 엉덩이 뼈 통증이 있고 이러한 증세가 동반된다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채지영 주임과장은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 목표는 관절의 손상이 오기 전에 통증과 뻣뻣함을 감소시키면서 손상과 장애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척추 변형 방지를 위해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야 한다. 수영과 같이 관절이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고 관절에 큰 무리를 주는 테니스나 골프 등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할 수는 없지만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염증, 통증, 뻣뻣함을 완화시켜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척추 변형을 방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전문 의료진과 협력하여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강직성척추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허리(특히, 엉덩이 부위)나 등의 통증이 40세 전에 시작됐습니까?
허리나 등의 통증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점 심해졌습니까?
휴식을 취해도 허리 등의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허리나 등 운동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개선됩니까?
한 밤 중에 허리나 등이 아파서 잠에서 깹니까?
허리나 등의 통증과 함께 사지말초 관절 부위의 통증이 있습니까?
안구의 통증 및 충혈이 발생하느 포도막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발뒤꿈치에 위치한 아킬레스 인대 부위에 통증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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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병원의 빛나는 사회공헌...광복 80주년 기념 고려인 초청 나눔의료 실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카자흐스탄 취약계층 고려인을 초청, 무료 수술로 희망의 손길을 건넸다. 2025년은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은지 80년이 되는 해이며, 카자흐스탄 고려인 중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부천성모병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고려인 디아스포라(diaspora) 디아스포라(diaspora)는 특정 민족이나 집단이 원래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흩어져 살면서, 자신들의 문화나 정체성을 유지하는 현상 또는 그러한 집단을 의미한다.에 대한 역사적 책임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인류애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금번 나눔의료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수술받은 로자 칸(KAN ROZA, 71세)씨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으로, 최근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으나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거주 지역이 의료취약지구인 탓에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크즐오르다는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정착한 지역으로, 현재 환경재난지역에 내분비계 질환 및 암 발병률이 높은 의료취약지구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