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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숨은 고혈압’... 수년간 발견되지 않고 심장, 혈관 등 소리없이 손상시켜

고혈압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 중 대다수는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지만, 일부는 고혈압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각하지 못하는 ‘숨은 고혈압’ 인구도 적지 않다.

‘숨은 고혈압’은 수년간 발견되지 않고 심장, 혈관, 기타 장기를 소리없이 손상시킬 수 있어 조기 발견을 위한 일상적인 혈압 체크가 필수적이며,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소금 섭취량 6g 이하로 줄이기

한국인은 대체적으로 소금 섭취량이 많다. 하루 평균 13g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는데, 이를 6g이하로 줄이면 혈압을 2~8mmHg 낮출 수 있다. 최소 5주 이상 조리할 때 소금을 덜 넣고, 찌개나 국을 끓일 때는 물양을 늘려 싱겁게 하거나 간을 맞출 때도 소금이나 국간장 대신 저염 간장을 사용하면 조리 과정에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

DASH 식단 실천하기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식단은 미국 심폐혈관연구소에서 ‘고혈압을 물리치기 위한 식이방법’으로 제시한 식단으로 혈압을 높이는 염분, 지방은 줄이고 마그네슘, 무기질, 칼슘, 칼륨 등의 식품을 섭취하여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칼슘은 혈압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한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은 감자, 시금치, 부추, 토마토, 바나나, 키위, 참외, 붉은 콩 등이 있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저지방 유제품, 두부, 미역 등이 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임대종 원장은 “젊은 사람일수록 고혈압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높은 혈압은 심뇌혈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며 고혈압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다면 가정 혈압계로 평소 혈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임대종 원장은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적극적인 유산소 운동과 저염식 식단, 체중감량과 금연 및 절주 등으로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젊은 층은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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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복수 동반한 진행성 암 환자 ..."장·방광·복수액 미생물 및 면역 환경" 규명 암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는 ‘악성 복수’가 발생한다. 복수가 과도하게 쌓이면 복부 팽만, 통증, 호흡곤란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성 복수의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미생물학적·면역학적 특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 연구팀은 장, 방광, 복수액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악성 복수의 미생물 군집과 면역 환경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66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악성 복수가 있는 환자군(20명)과 없는 환자군(46명)을 비교 분석하였다. 각 환자의 장, 방광, 복수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16S rRNA 유전자 시퀀싱과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시행하여 미생물 다양성과 면역세포 분포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복수액 내 미생물 부하는 매우 낮아 대부분이 무균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장 및 방광 내 미생물 군집은 복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염증 유발 세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 및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Gam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