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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고난이도 EUS 치료 내시경 선도

췌장담도 질환의 치료 패러다임 변화 주도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췌장담도 질환의 발병률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과 EUS(초음파내시경)는 진단과 치료 모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수술이 주를 이뤘던 치료 영역에서 EUS 기반 최소침습 내시경치료가 활발히 도입되며,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ERCP는 지난 30여 년간 담도 및 췌관 배액에 있어 표준 시술로 자리 잡아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시행이 평준화되어 있다. 그러나 EUS는 단순한 진단을 넘어, 최근에는 치료 내시경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ERCP 접근이 어려운 담관 또는 췌관 폐쇄 환자들에서 EUS 유도하 배액술은 중요한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급성 담낭염 환자다. 이들 환자에서 전통적으로 시행되어 온 경피경간 담낭배액술은 외부 튜브를 통해 담즙을 배액해야 하므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EUS를 이용해 위장관과 담낭을 내시경으로 연결해 담즙을 내부로 배액하는 시술(EUS-guided gallbladder drainage)**이 개발되었으며, 원광대학교병원은 이 분야에서 국내 선도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
원광대병원은 국내에서도 EUS에 대한 연구와 임상 적용을 조기에 시작한 기관 중 하나로, 풍부한 시술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EUS 치료 내시경 시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췌장담도내과는 Boston Scientific이 지정한 한국 최초의 EUS 교육 훈련센터로 선정되었다. 향후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EUS 시술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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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민·관 인공지능 협력 및 정책 지원 방안 논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7월 29일, 헬스케어 분야 전문 기업과 인공지능 연구 개발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전략에 발맞추어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가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국내외 현황 및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이 보유한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 및 인공지능 사업을 소개한 뒤, 민관 협력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최대의 코호트 운영 기관으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상군 및 질환 코호트를 운영하고 있다. 코호트를 통해 최장 25년간의 임상·역학 추적 정보와 유전체, 오믹스, 영상, 마이크로바이옴 등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공개하여 인공지능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 헬스케어·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코호트 기반 멀티모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코호트 연구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함으로써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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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뒤 찾아오는 눈의 불청객, '이질환' A씨는 최근 더위를 피해 바다로 피서를 다녀온 뒤 눈이 충혈된 것을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이 지나도 이물감과 가려움이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진단받았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영장, 계곡, 바다 등으로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물놀이와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급증하는데, 이를 단순한 눈의 피로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으로 구분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며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전염력이 높아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쉽게 옮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도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형태다. 자외선 노출,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이 원인이 되며, 냉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자극적인 경우 증상이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