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2025 K Med Expo & Hanoi Int’l Meditech Show(이하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10일(목)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케이메디허브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는 ㈜메디키나바이오(대표 최우성), ㈜인더텍(대표 천승호), ㈜인코아(대표 김동탁), ㈜제이에스테크윈(대표 서준석), 주식회사 휴원트(대표 이욱진)(가나다순) 5개 사가 참가했다.
공동관에서는 전시회 기간 178만 달러(24억6천만 원) 규모 수출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65만 달러(8억9천만 원) 규모 수출계약이 추진되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동관 참가기업은 전시회 현장 쇼케이스에도 참가하며 K-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인코아의 김동탁 대표는 10일(목) 오후에 열린 쇼케이스(Showcase) 행사에 참가해 내시경 및 복강경용 의료용품, 창상피복재, 체외진단기기를 소개했다.
㈜인코아의 쇼케이스에는 현지 의료기기 관계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외과용 지혈거즈 및 부인과용 창상피복재, HPV 진단기기 등 제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현지 바이어들은 제품의 베트남 현지 인허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동탁 ㈜인코아 대표는 “최근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도 치료에서 검사 및 예방으로 확대되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공동관 참가 소감을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임직원은 10일(목) 오후 하노이 약학대학(Hanoi University of Pharmacy)을 방문해 한-베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과 하노이 약학대학 응우옌 하이 남(Nguyen Hai Nam)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의 의료제품 연구개발 협력체계 구축과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하노이 약학대학측은 공동연구는 물론 인력교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메디허브는 한-베 연구인력 교류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노이 약학대학은 1만2천여 명의 약사를 배출한 베트남 유일의 약학 전문대학으로 현재 학생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약 17억7천만 달러(2조5천억 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한국 의료기기 10대 수출국 중 하나로,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은 한국이 의료기기 신속 허가 제도 허용 국가에 포함되어 베트남 의료기기 수입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작년 한국 의료기기의 베트남 수출액은 1억5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9%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의 인구는 2024년 기준 1억 명을 돌파해 세계 16위를 기록하는 등 의료기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KINTEX, KOTRA가 주최·주관하고 케이메디허브가 후원하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베트남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110개 사가 12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국내 우수기술과 제품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