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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한국인의 노안, 삶의 질과 감정에도 영향

아큐브,아시아 지역 중장년층의 노안 대응 실태에 대한 설문결과 발표

 아큐브(ACUVUE®)가 최근 실시한 아시아 지역 중장년층의 노안 대응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40~55세 한국인의 노안 인지도는 96%로 아시아 주요 국가의 평균(90%) 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응답자의 94%가 한 가지 이상의 노안 증상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불편함을 참고 임시방편에 의존하며 시력 교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큐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 중장년층의 노안 인식 수준, 관리 현황, 그리고 시력 교정을 주저하는 요인 등을 분석했다. 먼저, 응답자들은 대표적인 노안 증상으로 눈의 피로감(83%)과 화장 또는 면도 시 어려움(61%)을 꼽았으며, 두 항목 모두 아시아 주요 국가 평균(각 78%, 51%)을 상회했다. 또한 응답자 다수는 ▲어두운 곳에서 사물 보기(74%) ▲약병 라벨 또는 휴대폰 화면의 작은 글씨 읽기(73%) ▲근거리 작업 수행(72%)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노안을 외모 변화 다음으로 대표적인 노화 징후로 인식하고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93%는 나이와 관련된 시력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중 79%는 시력 변화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국 중 한국이 가장 높은 비율로 시력 변화에 대한 인식과 불편이 두드러짐을 확인했다(아시아 주요 국가 평균: 71%).

노안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한국인 다수는 시력 교정보다 임시방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 진단을 받은 한국인 중 5명 중 3명(59%)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등 시력 교정을 하지 않았으며, 대신 글씨 크기 확대(37%), 사진 촬영 후 확대해 보기(36%), 팔을 뻗어서 보기(33%) 등 임시방편으로 불편을 해결하고 있었다.

뉴에덴안경 노현철 안경사는 “노안은 나이가 들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많은 이들이 시력 저하와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디지털 화면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는 초기 증상도 두통이나 피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교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 이정현 대표는 “한국의 중장년층 다수는 노안으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며 임시방편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지만, 이는 마치 신발 안에 돌멩이를 넣고 걷는 것과 같이 불편함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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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3년 연장…"의료비 절감, 의료 접근성 향상"기대 보건복지부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3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하면서 복막투석 치료의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박형천)는 5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복막투석 환자의 안전한 자가관리와 치료 성과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2019년 12월 시작된 이후 복막투석 환자의 정기적인 관리, 교육, 상담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80개 의료기관·8,881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전체 복막투석 환자의 약 52%가 시범사업에 등록해 재택관리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시범사업 등록 환자는 미등록 환자에 비해 월 1인당 전체 진료비가 약 13만 원 절감되었으며, 특히 입원 진료비는 39만 원 감소, 입원 기간도 0.6일 단축되는 등 의료자원 사용의 효율이 향상됐다.임상적 개선 효과도 뚜렷해 헤모글로빈 상승, 칼륨·인산 수치 감소 등 치료 관리 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시범사업 참여자의 98.2%가 만족, 94.5%가 재참여 의향을 밝혀 재택관리 서비스의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