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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항생제 똑똑하게 써야 건강지킨다!

질병관리청장,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 현장 점검

질병관리청은 7월 29일 화요일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항생제는 처음 개발된 이래로 감염병으로부터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킴으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의학적 발전 중 하나로 평가받아 왔지만, 최근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 발생 및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일상적인 치료와 수술조차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을 권고한 바 있고, 2019년에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10대 요인으로 지정하였으며, 최근에는 UN에서 정치 선언문을 통해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협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감염병 유행 시 현장에서 직접 대응했던 감염내과 전문가로서,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며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OECD 평균보다 높으며, 특히 고령화와 감염병 유행 등의 요인으로 사용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의 정착과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조기 정착을 위해 추진되며, 1차년도 참여기관 78개소 중 지역, 병상 규모, 운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우선 15개소를 선정해 점검한다. 이후 매년 점검 대상은 추가 및 확대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ASP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을 포함한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참여기관에 실무지식과 ASP 활동에 필요한 전략이나 방법에 대한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첫 점검 대상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병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ASP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에 대해 당부하고, 의료기관 ASP 팀원들의 노력에 격려를 표할 예정이다. 리더십의 지원은 ASP 성공의 핵심 요소로, 2023년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ASP 통합운영 가이드라인에도 강조되어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은 국민 건강, 특히 감염에 민감한 노인과 어린이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임”을 강조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기관이 ASP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점에 감사”를 표하였으며, 아울러 “향후 ASP가 의료문화로 정착하고 중소, 요양병원과 의원급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질병청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매년 추가 공모를 통해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는 10월 중 제2차 년도 참여기관 공모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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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모야모야병,혈액검사만으로 조기 진단. 치료 시대 열리나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소아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 MMD)을 혈액 검사만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miR-512-3p라는 특정 마이크로RNA(miRNA)의 수치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바이오마커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모야모야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표적으로서 중요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 ㈜제이엘케이 고은정 박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최승아 연구교수 연구팀은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의 혈장에서 miR-512-3p라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그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원인 없이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가지치는 부위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질환이다. 이로 인해 혈류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려는 비정상적인 미세혈관들이 자라나지만, 이 혈관들은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터지기 쉬워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소아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