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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이가령 교수, '고수의 글쓰기' 출간

30여 년간 글쓰기 교육 현장을 이끌어온 이가령 교수가 신간 '고수의 글쓰기'를 통해 한 문장이라도 잘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실용적 글쓰기 비법을 공개했다.

이가령 교수는 책에서 기존의 단순한 나열식 글쓰기를 넘어선 창의적 글쓰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나는 어제 집 근처 공원에 갔다. 바람이 불고 날씨가 좋았다"와 같은 평범한 서술 대신, "맑은 하늘 아래 바람이 솔솔 불어와 기분이 절로 상쾌해졌다. 벤치에 앉아 있다가 문득, 한참을 지나간 가을 냄새가 남아 있는 걸 깨달았다"처럼 '느낌 좋아 보이게' 쓰는 것이 고수의 글쓰기라고 설명한다.

이 교수는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5단계로 체계화했다. 1단계 글감 찾기, 2단계 서사력 키우기, 3단계 표현력 완성하기, 4단계 어휘력 늘리기, 5단계 철학 녹이기가 그것이다. 특히 글감 선택에서는 "글은 넓게 펼치는 것이 아니라 좁게 들어가는 일"이라며 "주제는 한껏 좁히고 그 안에서 단 하나의 장면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반려견과의 관계를 다룰 때도 전체적인 이야기보다는 '노견을 위해 밥을 불리는 조용한 시간' 같은 구체적 장면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표현력 향상을 위해서는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원칙을 제시한다. "너무 짜증이 났다"라고 직접 표현하는 대신 "손에 힘을 주면서 볼펜을 세게 눌렀다. 종이가 찢어질 듯했다. 입술을 깨물면서 애써 참았지만, 결국 숨을 헐떡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처럼 구체적 상황과 행동을 묘사하면 독자가 직접 그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숙명여대에서 국어국문학 석사, 칼빈대학에서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가령 교수는 현재 우리글진흥원 교육원장과 국제웰에이징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오덕 선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생활 밀착형 글쓰기 교육을 이어가며 '쉽고 정확하게 쓴 글이 바르고 귀한 글'이라는 교육 철학을 실천해왔다. 국립국어원, 우리글진흥원, 전국인재개발원 등에서 근무하며 글쓰기를 지도했고, EBS, KBS, MBN 등 주요 방송에 글쓰기 전문가로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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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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