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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서울남산국악당·연희단팔산대, 광복 80주년 기념 공동 기획 공연 ‘축제의 땅’ 선보여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8월 16일 공동 기획으로 연희단팔산대 ‘축제의 땅’을 선보인다. ‘축제의 땅’은 일본 나고야를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전승해 온 재일동포 ‘나고야 놀이판(이하 놀이판)’과 그들을 가르친 한국의 명인들이 함께해 광복 80주년과 ‘놀이판’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2025년은 놀이판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놀이판은 매해 5월 한국 전통예술의 명인을 초청해 워크숍을 통해 전통예술을 연마했다. 온종일 춤과 연주를 하는 이 합숙 워크숍은 곧바로 축제의 장이 됐고, 해마다 9월에 열리는 나고야 이마이케마츠리(今池祭り)의 메인 공연단체가 됐다. 놀이판의 40년, 어린아이는 장구치고 춤추는 부모 주변에서 놀다 배웠고, 또 그 아이들이 부모가 돼 자신의 아이들에게 대를 물리고 있다. 예술을 위한 연습이 아니라 삶을 위한 연습이 계속돼 온 것이다. 이들이 장구소리의 동심원에 빠져들어 춤추는 축제, 그 어울림이 더한 울림이 되기를 바라며 인연이 빚은 잔치, ‘축제의 땅’을 준비한다.

이번 공연에는 30년 동안 교류한 한국의 명인들이 함께 출연한다. 1995년 첫 워크숍의 물꼬를 튼 김운태의 채상소고춤, 그 뒤를 이어 20년간 지도하며 놀이판 워크숍을 이끌어 온 김주홍의 비나리, 놀이판 농악의 새 바람을 일으킨 조성돈의 고깔소고춤, 이나가키 마사토의 콘서트를 열어주고 지금껏 친구이자 멘토가 돼준 장사익의 소리판이다. 그리고 놀이판을 춤으로 물들인 박경랑의 교방소반춤, 춤추는 농사꾼 이윤석의 덧배기춤, 장인숙·김혜윤의 교방굿거리춤, 김연정의 태평춤, 해원의 살풀이춤을 추는 고연세·박영수, 마루야마 진혼제를 주관한 정영만의 구음이 함께한다. 또한 2024년 타계한 놀이판의 후원자이자 한국가요사의 저자 박찬호를 기리는 가요연구가 장유정, 이준희의 이야기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연출하는 진옥섭은 “의미의 진지함을 넘어 전통예술의 눈대목이 등장하는 기갈을 달랠 판”이라고 공연을 장담한다.

서울남산국악당 공동기획 ‘축제의 땅’은 8월 16일 15시, 19시에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전석 5만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gtt.kr)과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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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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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3년 연속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 수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2025년 소비자 이에스지(ESG) 혁신대상에서 소비자안전상(어린이안전 부문)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4년 7월 전면 시행된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구축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의 운영 성과가 소비자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심사평가원은 진료비 심사, 의료서비스 평가, 보험급여 정책관리 사업 등을 수행하는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 진료·출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자료와 진료정보를 정확하게 파악·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생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운영에 있어 ‘핵심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출생정보 연계시스템은 의료기관, 대법원, 아동권리보장원 간 정보를 연계해 출생신고 누락을 방지하고, 모든 아동이 공적 보호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생통보제 시행 이후 약 36만 명의 신생아 출생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계했으며, 이를 통해 출생등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기여했다. 특히 출생정보의 오류·누락을 능동적으로 점검하는 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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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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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코리아,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 국내 허가 획득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mRNA 백신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RSV 예방을 위한 mRNA 플랫폼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60세 이상 성인과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RSV 고위험군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질병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RSV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을 가진 성인에게 입원과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호흡기 질환”이라며,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는 한국에서 허가된 모더나의 두 번째 제품으로, 코로나19 에 이어 RSV 예방까지 모더나의 mRNA 기술로 공중보건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코리아는RSV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엠레스비아프리필드시린지의 허가는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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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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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 완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최근 화순군 동면 폐석탄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 환경보건 사전감시체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과 건강 우려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지자체와 공유해 향후 환경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센터는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1:1 상담과 검진 결과 설명, 환경성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주민 설명과 상담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환경보건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협력해 ‘전라남도 환경보건 캠프’를 운영하며 환경교육과 자연 체험을 결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과 센터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와 주민 의견은 화순군과 공유됐으며,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폐석탄광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건 지원 정책을 검토하는 등 협력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도환경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