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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뇌전증 지원센터,교사용 ‘뇌전증 가이드북’ 전국 배포

교실에서 바로 쓰는 뇌전증 관리 및 응급 대처 지침

전국 교사 대상 조사에 의하면 전국 유치원, 초중고 학교들 중 73.8%에 뇌전증 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아직 유치원과 학교에서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뇌전증 증상에 대응방법에 대한 규정이나 가이드가 없다. 이에 뇌전증지원센터(센터장 홍승봉)는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 학교 교사들을 위한 ‘유치원 및 학령기 뇌전증 아동청소년을 돌보는 교사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국 일부 학교들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교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뇌전증 경련의 인지와 응급대처 절차 및 학교 내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지원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교와 교사가 뇌전증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돕는다.

이번 가이드북은 2025년 7월 22일 진행된 전국 교사 뇌전증 온라인 연수에서 제기된 현장 요구를 반영해 제작됐다. 뇌전증 연수에는 368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사후 설문에서 만족도 99.4%, 현장 도움 97.6%, 뇌전증 지원 자신감 향상 92.9%가 확인됐다. 

뇌전증지원센터는 연수 직후 참여 교사에게 뇌전증 가이드 전자파일(PDF)을 우선 배포했고, 이후 전국 학교로의 순차적 배포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뇌전증 가이드북에는 △뇌전증의 기본 이해(원인, 치료 등) △뇌전증 증상의 인지 △뇌전증 증상의 일반적 형태와 징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응급차를 불러야 하는 경우 △뇌전증 경련의 응급처치 요령 △항경련제 부작용 △학습에 미치는 영향 △안전 문제 △학교 활동 △교사용 체크리스트 △학부모 대상 뇌전증 아동청소년 질문지 등이 담겼다.
뇌전증 아동청소년 가이드북은 영국 뇌전증지원기관인 Epilepsy Scotland의 승인을 받아 번역‧번안했으며, 뇌전증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nec5775.or.kr/)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뇌전증 가이드북 배포는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뇌전증 증상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을 표준화해서 학교에서 교사가 당황하지 않고 일관된 절차로 뇌전증에 대하여 대처하고 지원하는 것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학급 내 뇌전증 증상에 대한 불안을 낮추고 수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뇌전증 학생과 부모는 ‘학교에서 안전하게 도움 받을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회복한다. 또한 부모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질문지를 제공해 학교와 가정이 동일한 지침을 공유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도 일관된 소통이 가능해졌다.
 
홍승봉센터장은 “이 뇌전증 가이드북은 교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자료”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개정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뇌전증도움전화(1670-5775)를 유치원, 학교에도 확대하여 뇌전증 아동이 경련을 할 때 적절한 응급 조치를 받고, 더 적절하고 좋은 치료를 안내하여서 학습 장애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강 스프레이 미다졸람과 같은 학교 현장용 응급약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교사 교육과 약물 보관‧투약 절차, 보호자 동의를 포함한 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규정을 만들고 이를 통하여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뇌전증지원센터는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시간 과정의 ‘Seizure Safe Schools Courses(뇌전증 안전 학교 교육과정)’를 운영한다. 기본 과정에서는 소아 뇌전증의 이해와 안전한 돌봄을, 뇌전증 학생 돌봄 심화과정에서는 뇌전증 아동의 심리적 지원과 학교생활 지원을, 응급대처 심화과정에서는 뇌전증 증상의 인지·응급조치와 응급약 교육을 제공한다. 전 과정을 이수한 교직원에게는 ‘뇌전증 안전 교육 이수증’을 발급하며, 2025년 10월에는 2차 교사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문의는 뇌전증도움전화(1670-5775)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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