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와 레저.신간

뇌전증 지원센터,교사용 ‘뇌전증 가이드북’ 전국 배포

교실에서 바로 쓰는 뇌전증 관리 및 응급 대처 지침

전국 교사 대상 조사에 의하면 전국 유치원, 초중고 학교들 중 73.8%에 뇌전증 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아직 유치원과 학교에서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뇌전증 증상에 대응방법에 대한 규정이나 가이드가 없다. 이에 뇌전증지원센터(센터장 홍승봉)는 유치원, 초중고 및 특수 학교 교사들을 위한 ‘유치원 및 학령기 뇌전증 아동청소년을 돌보는 교사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국 일부 학교들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교실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뇌전증 경련의 인지와 응급대처 절차 및 학교 내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지원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교와 교사가 뇌전증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돕는다.

이번 가이드북은 2025년 7월 22일 진행된 전국 교사 뇌전증 온라인 연수에서 제기된 현장 요구를 반영해 제작됐다. 뇌전증 연수에는 368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사후 설문에서 만족도 99.4%, 현장 도움 97.6%, 뇌전증 지원 자신감 향상 92.9%가 확인됐다. 

뇌전증지원센터는 연수 직후 참여 교사에게 뇌전증 가이드 전자파일(PDF)을 우선 배포했고, 이후 전국 학교로의 순차적 배포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뇌전증 가이드북에는 △뇌전증의 기본 이해(원인, 치료 등) △뇌전증 증상의 인지 △뇌전증 증상의 일반적 형태와 징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응급차를 불러야 하는 경우 △뇌전증 경련의 응급처치 요령 △항경련제 부작용 △학습에 미치는 영향 △안전 문제 △학교 활동 △교사용 체크리스트 △학부모 대상 뇌전증 아동청소년 질문지 등이 담겼다.
뇌전증 아동청소년 가이드북은 영국 뇌전증지원기관인 Epilepsy Scotland의 승인을 받아 번역‧번안했으며, 뇌전증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nec5775.or.kr/)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뇌전증 가이드북 배포는 뇌전증 학생의 관리와 뇌전증 증상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을 표준화해서 학교에서 교사가 당황하지 않고 일관된 절차로 뇌전증에 대하여 대처하고 지원하는 것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학급 내 뇌전증 증상에 대한 불안을 낮추고 수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뇌전증 학생과 부모는 ‘학교에서 안전하게 도움 받을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회복한다. 또한 부모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질문지를 제공해 학교와 가정이 동일한 지침을 공유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도 일관된 소통이 가능해졌다.
 
홍승봉센터장은 “이 뇌전증 가이드북은 교실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자료”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개정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뇌전증도움전화(1670-5775)를 유치원, 학교에도 확대하여 뇌전증 아동이 경련을 할 때 적절한 응급 조치를 받고, 더 적절하고 좋은 치료를 안내하여서 학습 장애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강 스프레이 미다졸람과 같은 학교 현장용 응급약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교사 교육과 약물 보관‧투약 절차, 보호자 동의를 포함한 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규정을 만들고 이를 통하여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뇌전증지원센터는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시간 과정의 ‘Seizure Safe Schools Courses(뇌전증 안전 학교 교육과정)’를 운영한다. 기본 과정에서는 소아 뇌전증의 이해와 안전한 돌봄을, 뇌전증 학생 돌봄 심화과정에서는 뇌전증 아동의 심리적 지원과 학교생활 지원을, 응급대처 심화과정에서는 뇌전증 증상의 인지·응급조치와 응급약 교육을 제공한다. 전 과정을 이수한 교직원에게는 ‘뇌전증 안전 교육 이수증’을 발급하며, 2025년 10월에는 2차 교사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문의는 뇌전증도움전화(1670-5775)로 전화하면 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대한적십자사, 1비트코인(약1억6천만원상당) 기부자 나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11일, 김거석 후원자가 비트코인 1개(약1억6천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가 접수한 첫 디지털자산 기부 사례로, 취약계층 의료지원 및 최근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부통제기준을 수립하여 업비트를 통해 기부를 진행하였다. 이번 기부는 금융위원회의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 발표에 따른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기부금 현금화 목적 거래 허용 이후 국내 첫 개인 고액 디지털 자산 기부사례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거석 후원자는 2024년 12월, 1억 원을 기부하며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283호 회원이 되었고, 10억 원 기부를 약정하여 대한적십자사 ‘10억 클럽’ 1호 회원이 되었다. 김 후원자는 이번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누적 기부액이 9억 6천여 만원에 달한다.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이번 기부는 대한적십자사 최초의 디지털자산기부 사례로, 기부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기부금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집행해 의료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주일본대사관, 日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지식재산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주일본대사관과 공동으로 ‘제2회 제약·바이오 기업 일본 시장 진출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6월 26일 열린 ‘제1회 웨비나’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당시 일본의 제네릭 의약품 산업의 현황 및 전망,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 전략 등을 다루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2회 웨비나는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다나카 야스코 에스큐브(S-Cube) 주식회사 대표가 ‘일본의 의약품 특허 전략 최신 상황 - 오리지널 대 제네릭 공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다나카 야스코 대표는 화이자, 3M 등 글로벌 기업에서 지식재산 실무를 담당했으며, 2014년 지식재산 컨설팅 기업 S-Cube 주식회사와 특허사무소를 설립한 후, 지식재산권 소송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명일 주일본대사관 경제공사는 “이번 웨비나는 우리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한 자리”라며 “유익하고 현실적인 정보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주도 비대면 진료제도 개선' ...대국회·대정부 대응방안 모색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지난 6일 「비대면진료 및 전자처방전 대응 TF」(위원장 박근태) 제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최근 국회에서 비대면진료와 공적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이 발의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논의를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제28차 상임이사회(2025.07.30.)에서 TF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대의원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료계 단체 추천을 바탕으로 위원을 구성하였다. 「비대면진료 및 전자처방전 대응 TF」 제1차 회의에서는 지난 2023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도입 당시 협회가 마련한 ▲ 대면진료 원칙 및 비대면진료 보조 수단 활용, ▲ 재진환자 중심 운영(초진 환자 불가), ▲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 비대면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의 4대 원칙을 재확인하고, 올해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의 ‘의협 주도 비대면 진료 제도 개선’ 수임사항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에 대한 의료계 입장 논의 및 대국회, 대정부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하였다. 특히, 최근 발의된 공적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 도입 법안에 대해서도 의료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으며, 종이처방전이 가지고 있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