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7.3℃
  • 구름많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8.0℃
  • 구름많음대전 10.1℃
  • 구름많음대구 9.5℃
  • 구름많음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10.9℃
  • 흐림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10.5℃
  • 흐림제주 14.4℃
  • 구름조금강화 9.3℃
  • 구름많음보은 8.0℃
  • 구름많음금산 8.0℃
  • 구름조금강진군 10.3℃
  • 구름많음경주시 8.0℃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4050세대 임플란트,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이것’

사후 관리도 매우 중요, 소홀하면 치조골 흡수·부품 파절 위험

인체의 모든 장기가 그러하듯 40~50대가 되면 치아와 잇몸 뼈(치조골)의 노화도 상당 부분 진행된다.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치주질환, 충치, 치아 파절 등으로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임플란트 치료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골밀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종합적 치료다. 특히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자연 치아 기능에 가까운 치료법 임플란트
임플란트란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의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어서 뼈와 유착되면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치료법이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존 틀니 사용 시의 불편감이나 저작능률 감소, 인접 치아의 삭제 없이, 마치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염증이나 충격에 있어 원래의 치아, 치주조직보다 취약하므로 건강하게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 치과 검진이 필수다.

중년층에서도 늘고 있는 임플란트 치료
최근 40~50대 비교적 젊은 중년층에서도 치주질환, 충치, 치아 파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치가 늘면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젊을수록 회복 속도가 빠르고 성공률도 높지만, 나이 자체가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임플란트는 치조골, 즉 뼈에 식립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뼈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의 전신 건강 상태와 골밀도에 따라 실제 치료결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치료 전 전신질환·골밀도 점검 필수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 전에는 치조골 및 뼈 상태는 물론 골 대사에 영향을 끼치는 전신질환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갱년기 이후 흔히 나타나는 골다공증은 성공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치료제의 종류와 복용 기간도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에 치과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는 관혈적인 시술이므로 지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 여부도 점검해야 하며, 항응고제 등 지혈에 방해가 되는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협진이 필요하다.
 
치료 후 관리가 임플란트 수명 좌우
임플란트는 시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관리가 소홀하면 임플란트 주변의 치조골이 흡수되거나, 부품이 파절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며, 가장 기본은 꼼꼼한 칫솔질이다. 특히 40~50대 중년층에게는 치조골 흡수를 막는 데 효과적인 치간 칫솔 사용이 특히 권장된다. 또한 부품 손상을 막기 위해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피해야 한다. 마른 오징어, 오돌뼈, 게 껍질, 딱딱한 누릉지처럼 과도한 저작력이 필요한 음식은 임플란트 파절 위험을 높이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관리 뿐 아니라 동반 전신질환도 관리해야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강 관리뿐 아니라 전신질환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특히 치주질환은 입 안의 세균으로 인해 임플란트 주변 치조골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하므로, 시술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도 치주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임플란트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드시 철저한 혈당 조절을 해야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브릿지·틀니 등 대체 치료 방법 고려 가능
만약 임플란트가 어렵다면 일반 보철치료인 브릿지, 부분 틀니, 완전 틀니 같은 보철 치료를 고려한다. 상실된 치아가 1~2개로 적고, 상실 부위의 앞뒤로 자연 치아가 튼튼하다면 브릿지 치료를 시행한다. 브릿지의 장점은 임플란트에 비해 치료 기간이 짧고 관혈적인 시술이 필요하지 않아 전신질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이다. 다만 건강한 자연 치아를 삭제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치아 상실 개수가 많거나 상실 부위 주변에 튼튼한 치아가 없는 경우에는 부분 틀니 치료를 고려한다. 부분 틀니는 브릿지와 마찬가지로 전신질환의 영향을 덜 받지만 보철물을 착탈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치아를 삭제해야 하며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의 종류에 제한이 따른다는 한계가 있다.

자연치아가 모두 발치된 무치악 환자의 경우에는 완전 틀니가 대안이 된다. 완전 틀니 역시 치료 기간이 짧고 수술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 시 잇몸에 상처가 생기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분 틀니보다도 음식물 섭취에 제한이 많아 환자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구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안수진 교수는 “중년층의 경우 아직 젊다는 생각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있지만, 발치를 무조건 늦추는 것만이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며 “적절한 발치 시기를 놓치면 임플란트 성공률이 낮아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94명에 인증서 수여… “예방부터 사회복귀까지 체계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건강한 사회복귀까지 국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인력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이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마약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방에서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 교정시설, 군부대, 소방재난본부, 보건소,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을 공식 인증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맡는 전문 강사다.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보호관찰소와 교도소 등에서 재활 전문가로 활동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현장에서 마약류 재활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는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평가 체계를 분리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은 한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비대위, 전 회원사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약가제도 개편안 관련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산업계에 미칠 파장과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비대위 참여 단체 회원사 CEO 등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 중이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기업의 투자 위축을 야기해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산업계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대정부·국회 정책 건의, 개편안 관련 대응전략 수립 및 대국민 소통 등 비대위 활동의 핵심 논거로 활용된다. 긴급 설문조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약가제도 개편안 전반에 대한 기업 CEO 대상 조사, 그리고 대규모 약가인하 추진 대상인 제네릭의약품 관련 예상되는 세부적 영향 등에 대한 관계회사 대상 조사이다. CEO 대상 설문은 약가제도 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각 사의 기등재 약제의 예상 피해 품목과 피해액 , 혁신성 및 수급안정 우대 항목 적용 여부와 향후 제네릭 출시 계획 수정 의향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문은 개별 기업 또는 CEO의 의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홀뮴레이저 시스템’ 선도적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가 기존 치료법으로 제거가 어려웠던 난치성 담관결석 환자를 위해 ‘홀뮴레이저 시스템(Lumenis Pulse 30H)’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으로 내시경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을 통해 제거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1.5cm 이상으로 크거나 담도 직경이 좁은 경우 기존 내시경치료만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난치성 담관결석은 결석을 잘게 부수는 ‘쇄석술’ 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도입한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내시경에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특수 카테터 타입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에 직접 접근한 뒤, 고출력 레이저 에너지로 결석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분쇄하는 치료법이다. 새로운 홀뮴레이저 시스템은 레이저가 결석 표면의 수분을 기화시키는 광열 효과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결석의 성분과 관계없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쇄석술 대비 결석 제거율은 높고 합병증 발생 위험은 낮으며, 고출력 레이저 사용으로 시술 시간은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은 “새 홀뮴레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