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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기 손상 최소화 방사선치료장비 ‘Varian 헬시온 4.0’ 가동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난 10월 28일(화) 차세대 방사선치료 장비인 헬시온4.0과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SGRT,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식을 가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정밀 방사선치료를 확대하고, 안전하고 환자 친화적인 암 치료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헬시온4.0, 짧고 정밀한 영상유도 치료
헬시온4.0의 가장 큰 특징은 짧아진 치료 시간과 영상유도 기술의 정밀성이다. 영상 촬영은 약 15초, 방사선 조사 시간은 2~5분에 불과해 전체 치료가 10~15분 안에 끝난다. 짧은 시간 내 치료가 가능해 환자의 움직임 가능성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종양을 더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이중 다엽 콜리메이터 장치가 불필요한 방사선 누출을 차단해 정상조직 손상도 최소화한다.

SGRT, 표시 없는 환자 친화적 치료
SGRT는 환자의 피부 표면을 3D 카메라로 인식해 치료 전 자세를 보정하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에는 방사선치료를 위해 피부에 펜으로 표시선을 그리거나 점 문신을 해야 했으나, 이러한 방식은 생활의 불편과 심리적 부담을 남겼다. SGRT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치료 중에도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며, 치료 후에도 피부에 표시가 남지 않는다. 더 나아가 환자가 치료 중 움직일 경우 실시간 감지해 치료를 멈추거나 조정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 

 다양한 암 환자에 적용 가능
HALCYON과 SGRT는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부인암 등 주요 고형암 치료에 적용한다. 또한 폐암과 식도암 같은 흉부 종양, 간암과 직장암 등 복부 종양, 전이성 병변까지 치료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영상유도 기반 정밀 치료와 SGRT의 위치 보정 기능이 결합되면서 연령이나 암 종류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 맞춤형 방사선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암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 중심 치료 패러다임 완성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은 “헬시온4.0과 SGRT 도입으로 더 빠르고, 더 정밀하며, 흔적 없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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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치료반응, 예측 길 열리나...한 세포 내에서도 아형별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달라져 세포 단위보다 더 작은 범위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가르는 아형을 찾아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홍민희·김창곤, 이비인후과 고윤우·심남석 교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교수·차준하 박사과정생 공동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세포의 아형을 구분해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신(Cell Reports Medicine, IF 10.4)’에 게재됐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인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과는 달리 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해 종양을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면역항암제 중 면역 반응을 지속하고 강화하는 ‘PD-L1 억제제’와 면역 반응을 시작시키는 ‘CTLA-4 억제제’는 약효가 좋아 여러 암종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다만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는 약이 들지 않아, 면역항암제를 투여하기 전 치료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화두다. 김혜련 교수 연구팀은 선행 면역항암요법 임상시험에 참여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PD-L1 억제제 단독 투여군과 PD-L1 억제제에 CTLA-4 억제제를 병행 투여한 군으로 나눠 그 결과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