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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AI-Bio 혁신’ 3대 플랫폼 가동…아시아 암 허브 본격화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국가 연구개발 사업 ‘K-HOPE(Korea-Hwasun Oncology Precision biomedicine & Experimental trials)’를 공식 출범하며 AI-Bio 기반 아시아 암 허브 도약을 선언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12월 5일 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미래홀에서 ‘K-HOPE 심포지엄: 임상에서 혁신으로 화순이 여는 AI-Bio 미래’를 개최하고, 국내외 의료·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인 암 특화 디지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이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암 진료·연구 역량을 디지털로 전환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발표의 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이 자리는 AI 바이오의 미래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혁신 신약개발로 확대해 나갈지 논의하는 핵심적인 자리다”며 “향후 화순과 우리 병원 중심의 AI 바이오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K-HOPE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5년 핵심 R&D 사업으로, 임상·비임상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해 정밀의료 중심의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약개발 단계와 임상시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3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임상-임상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신약 초기 실패 위험을 줄이고 임상시험의 속도와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핵심 플랫폼은 ▲정밀의료 신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K-PRISM ▲AI로 약물 독성과 안전성을 예측하는 K-COSMOS TRI MAP ▲임상시험 운영을 디지털화하는 K-MAESTRO 등 세 가지다.

사업을 총괄하는 조상희 단장은 “의료 데이터의 디지털 자산화(Digital Asset)가 K-HOPE의 핵심이다”며 “AI·오믹스(Omics) 기반 분석을 통해 환자마다 최적 치료를 설계하는 초개인화 치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금까지 4만여 명 암 환자의 검체·유전자·치료 데이터를 확보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정밀의료 모델 고도화와 연구 접근성을 높이는 웹 기반 인체자원은행 구축도 병행한다.

또한 의료빅데이터센터·임상시험센터 등 자체 인프라를 개방해 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아이티아이즈, 제이에스링크, 씨앤알리서치 등 디지털 바이오 기업과 협업해 플랫폼 실용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화순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광주·전남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연구기관·바이오기업·병원이 연결되는 신약개발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K-HOPE는 지·산·학·병·연(지자체·산업체·대학·병원·연구소)을 잇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핵심 축이다”며 “지역 기반 정밀의료·신약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 프로젝트로서,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바이오산업 발전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HOPE 심포지엄’은 병원 중심의 신약개발 협력 거버넌스와 AI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강대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AI·바이오 시대의 미래의학과 지역 기반 신약개발 전략, 바이오뱅크의 역할, 글로벌 AI 신약개발 협력 방향 등이 종합적으로 제시됐다.

양덕환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가 맡아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병원-스타트업 협력 모델과 임상·연구 융합 전략, K-HOPE 디지털 임상시험 생태계 구축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또 이날 앞서 열린 ‘2025년 화순바이오메디컬워크숍(HBMW)’에서는 정용연 영상의학과 교수가 학술리더쉽상(Biomedical Academic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으며, 핵의학과 Dinh Huy, 혈액내과 Van Tan, 면역학교실 노정은, 생리학교실 최지윤 등 대학원 연구자 학술상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되는 등 학술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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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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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매점매석 32개 업체 무더기 적발…식약처 “유통망 정상화 총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매점매석 금지 규정을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고가에 판매한 업체 등을 중심으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한 업체 4곳과 ▲동일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두 가지 위반 사항에 모두 해당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특히 A 판매업체는 판매량 대비 150% 이상에 해당하는 약 13만 개의 주사기를 5일 이상 보유하다 적발됐으며, 해당 물량은 공급 부족을 겪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됐다. 또 B 판매업체는 특정 의료기관과 판매업체 등 33개 동일 거래처에 월평균 판매량의 최대 59배에 달하는 약 62만 개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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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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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 기대와 거품 사이, 제약·바이오주를 다시 묻다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언제나 ‘꿈을 먹고 자라는 산업’으로 불려왔다. 신약 하나가 수조 원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서사, 그리고 기술 혁신이라는 매력은 투자자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였다. 그러나 그 기대가 반복적으로 실망으로 귀결되면서, 이제는 냉정한 질문을 던질 시점에 이르렀다. 제약·바이오주는 과연 미래 산업인가, 아니면 구조적 거품 위에 서 있는 불안한 시장인가. 최근 삼천당제약의 주가 급락 사태는 이 질문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먹는 비만약’이라는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황제주 반열까지 올랐던 주가는 불과 몇 주 만에 60% 이상 폭락했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실패가 아니었다. 계약 상대방의 불투명성, 과도하게 낙관적인 조건, 그리고 경영진의 주식 매각이 맞물리며 시장의 신뢰를 급격히 무너뜨렸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2019년 신라젠의 임상 실패와 경영진 논란,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 그리고 헬릭스미스의 반복된 임상 실패까지. 사건의 형태는 달라도 공통점은 분명하다. 기술 리스크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신뢰 리스크’였다는 점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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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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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법, 사법리스크 완화 위한 의미 있는 진전” 국회가 의료사고 대응 체계를 대폭 손질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의료계와 환자 보호 제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형사특례 도입과 손해배상 대불제도 폐지, 불가항력 의료사고 적용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사고 대응 체계의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사법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공소제한 등 형사특례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범위를 기존 분만에서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대한 점은 의료 정상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당사자 간 이견 속에서도 법안 통과를 이끌어낸 국회의 조정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의료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조항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모호한 12대 중과실 기준과 의료사고 시 설명의무,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은 향후 현장 혼란과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향후 하위법령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