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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의과학대 ,자궁내막 모사 칩 기반 난임 환자 최적 배아 이식 시점 확인

강윤정 교수팀, 환자 유래 자궁내막 세포로 ‘혈관화 자궁내막-온-어-칩’ 구축

차 의과학대학교 강윤정 교수 연구팀, 성균관대학교 안중호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제1저자: 이가은·이유경·구화선)은 환자 유래 세포를 활용해 자궁내막 미세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한 '혈관화 자궁내막-온-어-칩(Vascularised Endometrium-on-a-Chip)'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궁내막 수용성(endometrial receptivity)을 정량화하는 지표 ‘ERS2(Endometrial Receptivity Scoring System·자궁내막 수용성 스코어링 시스템)’를 제시했다. 이 연구는 반복적 착상 실패 환자의 배아이식 최적 시점을 기능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윤정 교수는 "보조생식 시술(IVF-ET)에서 반복되는 착상 실패의 원인은 개인마다 다르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궁내막 상태를 정확히 읽어내기 어렵다는 한계에서 비롯된다"며 "기존의 초음파나 유전자 발현 중심 평가는 단백질 표지자와 혈관 역학을 동시에, 기능적으로 포착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에서 얻은 상피 오가노이드·기질세포와 혈관내피세포(HUVEC)로 3층 구조의 자궁내막 칩을 구축하고, 칩 내부에서 착상 관련 현상을 실제와 유사하게 관찰·정량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환자의 자궁내막 환경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ERS2다. ERS2는 자궁내막 수용성과 혈관 형성 상태를 점수로 표준화해, 환자 간 비교는 물론 동일 환자에서 생리 주기나 치료 경과에 따른 변화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동일한 조건에서 자궁내막 수용성 개선을 목표로 한 여러 약물 처치를 비교해, 환자별로 어떤 치료에 더 잘 반응하는지를 ERS2를 통해 구분했다. 환자에서 반복적으로 시행한 PRP(Platelet-Rich Plasma) 치료 과정에서 자궁내막 단백질 발현과 혈관 지표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주기별로 추적해, 치료 효과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영양막세포로 구성된 스페로이드 모델을 적용해 착상 초기 단계에서의 부착 안정성과 침윤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ERS2 점수가 높게 나타난 치료군에서 배아 부착은 더 안정적이었고 침윤 역시 원활하게 진행됐다. 즉, ERS2 점수 변화와 실제 착상 과정의 핵심 현상이 함께 움직인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이는 ERS2가 단순한 측정 지표를 넘어, 배아이식에 적합한 시점과 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능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소량의 환자 샘플만으로도 실제에 가까운 자궁내막 환경과 미세혈관의 변화를 자궁내막 칩을 통해 시각화하고, ERS2로 즉시 수치화한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 의료진은 이 플랫폼을 통해 ▲현재 시점이 이식에 적합한 때인지 ▲어떤 치료가 해당 환자에게 더 적합한지 ▲관찰되는 변화가 호전인지 악화인지 등을 보다 분명하게 근거에 기반하여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강윤정 교수는 “향후 수용성 지표의 확장과 체계적인 자동화 분석, 다기관 표준화가 더해질 경우 환자 맞춤 이식 타이밍과 맞춤 약물 선택을 동시에 지원하는 중개 의학 플랫폼으로의 활용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궁내막 칩과 ERS2를 실험실 수준의 연구 도구를 넘어 임상 워크플로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임상 평가 표준으로 만들겠다”며 “다기관 전향 연구로 예측 정확도와 재현성을 확보하고, 자동 영상과 AI 분석을 접목해 임상 현장에서 곧바로 쓰이는 플랫폼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5.7)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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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기반 혁신치료제, 급여 지연은 생명 지연”…한국혈액암협회,국회에 신속 결정 촉구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보험 급여 지연으로 담도암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며,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담도암 환자의 면역 기반 혁신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급여 결정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급여 지연과 제한적 적용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고위험 암종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생명과 직결된다. 환자들은 황달과 담즙 정체로 인한 염증, 고열, 극심한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며 배액관 삽입과 반복적인 입·퇴원을 겪는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 유지까지 어려워지고, 가족 역시 돌봄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떠안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약제가 이미 허가를 받았음에도 보험 적용이 이뤄지지 않거나 매우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치료가 지연되는 사이 환자의 병세는 악화되고, 치료 가능 시점은 점점 좁아진다.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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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불균형, 자가면역·대사성 질환 발병 위험 높여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 새해 건강관리 계획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의 핵심 기관인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면역 기관 ‘장’, 미생물의 다양성과 균형 중요장(腸)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뿐 아니라 체내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점막은 신체에서 가장 큰 면역 기관으로 전체 림프구의 약 70~75%가 집중돼 있으며, 외부 항원에 대한 방어와 면역 반응을 동시에 조절한다. 특히 장 점막 면역계는 장내 미생물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면역 균형을 유지한다. 단쇄지방산, 2차 담즙산 등 장내 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은 면역세포에 신호를 전달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병원체가 침입할 경우 효과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조절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신주 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염증 반응 억제와 대사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유해균과 유익균 간의 균형 또한 중요하다”며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유익균의 장 점막 방어 기능을 약화시켜 면역 조절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내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