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향후 국내 계란 수급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범 수입된 미국산 신선란의 선별·포장시설과 검역·검사 등 수입 전 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더불어웰㈜의 신선란 선별포장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영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참석했다. 현재 계란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할 경우 수급 불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 점검이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계란 수급 상황 악화 시 본격적인 수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총 224만 개의 미국산 신선란을 시범 수입하기로 했다. 이 중 초도 물량 112만 개는 1월 23일 도착했으며, 나머지 물량은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입될 예정이다.
수입된 신선란은 국내 검역과 수입식품 검사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경우, 이르면 1월 30일부터 유통업체와 식자재 업체를 통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계란 가격 안정과 국민에게 안전한 수입 계란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선별·포장 작업과 동시에 현장검사 및 검체 수거를 실시하고, 신속한 수입식품 검사를 통해 통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잔류 여부, 살모넬라균 검사, 산란일자 난각 표시 등 표시사항 확인에 대해서는 정밀하고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는 해외 가축전염병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선란을 운송한 컨테이너와 포장 상태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수입금지 지역 경유 여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현물검사, 할란검사, 가축전염병 모니터링 검사 등을 통해 제품 이상 유무와 가축전염병 오염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수입 계란의 안전성과 유통 준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향후 계란 수급 불안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