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권순석)는 광주 및 타 지역의 최신 건강지표를 분석한 「2025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결과 ▲건강행태 ▲의료이용 ▲의료자원 등 5개 영역, 42개 지표로 구성된 연례보고서다. 지원단은 이를 토대로 지역 공공병원의 공공보건의료계획과 보건소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정책 논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광주광역시 전체 연령표준화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08.6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암과 심장질환·뇌혈관질환 사망률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26.3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자살 사망률 역시 26.2명으로 같은 기간 특·광역시 중앙값보다 증가폭이 컸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암(23.7%), 폐렴(10.7%), 심장질환(7.7%), 뇌혈관질환(5.8%), 자살(4.6%)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암·심장질환·폐렴 순인 것과 달리, 광주는 폐렴이 전체 사망자의 10.7%를 차지해 암 다음으로 높았고, 심장질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건강행태 지표에서는 현재흡연율이 16.7%(남성 30.2%)로 전년 대비 감소해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6.3%로 2.0%p 증가해 악화됐다. 걷기 실천율은 53.0%로 6.3%p 상승했다.
만성질환 관리 수준은 취약했다. 1년 후 고혈압 투약 순응률은 62.3%로 7대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고, 1년 후 당뇨병 조절률은 47.2%로 가장 낮았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74.3%로 특·광역시 중앙값 수준이었으며, 암 검진 통합 수검률은 61.8%로 가장 높았다. 다만 장애인(일반 건강검진 63.5%, 암 검진 48.3%)과 의료급여수급자(일반 건강검진 43.9%, 암 검진 38.1%) 등 취약계층은 전체 집단 대비 격차가 확인됐다. 그럼에도 취약계층 암 검진 수검률은 7대 특·광역시 중 장애인 2위, 의료급여수급자 1위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의료자원 측면에서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159.6개로 중앙값 수준이었으나, 10만 명당 입원실 병상 수는 2,677.3개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한방병원 병상 비율은 15.4%로 가장 높았고, 고난도·중증 처치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 병상 비율은 4.8%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병상수급계획에서 종별 병상 구성의 재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급성기·중증 환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급성기 병상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의 검토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폐렴 사망률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노인성 호흡기 질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용 병상 확충과 권역 단위 호흡기 전문 진료체계 강화 등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