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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양자사업단,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으로 난치병 정복 나선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일본 이화학연구소(이하 RIKEN), IBM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와 연세대의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연결함으로써 거대 계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했던 생명 현상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계산의 한계를 넘다

현재 의료계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는 신생아의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해 1년 내 사망에 이르는 ‘리 증후군(Leigh Syndrome)’의 기전을 밝히는 것이다. 사람 몸의 모든 세포에는 수백에서 수천 개의 미토콘드리아가 있고 섭취한 음식으로 부터 전자를 떼어내어 전자 전달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때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미토콘드리아 전자 전달의 이상이 리증후군의 원인이다. 이 증후군의 근원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10억×10억 행렬의 대각화라는 초거대 계산이 필요한 것으로, 초당 100경 번의 연산이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엘캐피탄 전체 시스템이 해당 계산만 한다고 가정했을 때도 약 30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RIKEN의 후가쿠 또한 대표적 대규모 슈퍼컴퓨터로서 방대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음에도 공식 성능 수치에서는 엘캐피탄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돼 해당 작업을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연세대–IBM 연구진은 후가쿠-IBM 시스템 원 기반의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아키텍처를 활용해 리 증후군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더 깊고 빠르게 탐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와 학문 간 장벽을 넘는 ‘초연결’ 메가프로젝트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협력을 넘어 메가 사이언스 연구의 기반이 되는 거대 계산자원 간 물리적· 기술적 연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RIKEN은 2025년 6월 IBM 퀀텀 시스템 투와 후가쿠의 연결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같은 해 11월 이화학연구소와 ‘바이오분야 양자알고리즘 공동연구 MOU 체결’을 거쳐 현재 IBM과 함께 다국적 초학제 연구진을 구성 했다. 

이번 메가 프로젝트는 리 증후군에 관한 기전 연구를 시작으로 난치암의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 이상과 노화에서 생체에너지 대사 이상 등 생명과학과 의학의 거대 난제들을 정복해 나가는 데 필수적 연구 인프라가 국가의 경계를 넘어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경 배의 정밀도, 생명을 살리는 기술

지난 주말, RIKEN의 후가쿠와 IBM 퀀텀 시스템 원의 연결 및 샘플링 계산 환경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는 단순 수치 계산을 넘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류의 난치병을 ‘원리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보다. 

이번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시스템 구축은 연세대 양자사업단이 추진하는 ‘양자-AI 알고리즘 센터’의 기반 인프라로 기능하며 나아가 인천광역시와 함께 ‘국가 양자 클러스터’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연세대, RIKEN, 세계 최고 양자컴퓨팅 기업인 IBM 연구진의 노하우가 결집한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 양자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생명과학 거대 계산 프로젝트를 주도한 정재호 양자사업단장은 “계산 능력의 한계는 무의식적으로 인류의 과학적 탐구의 경계를 제약해 왔다.”라며 “이번 양자컴퓨터와 고성능 슈퍼컴퓨터의 연결을 통해 인류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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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위고비·AI 가짜 추천까지”… 식약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 출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식품 부당광고와 소비자 기만행위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을 3월 24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먹는 위고비’, ‘먹는 마운자로’ 등 의약품 명칭을 모방한 식품 광고는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문가가 추천하는 것처럼 꾸민 허위·과장 광고가 확산되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통합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식약처는 가짜·조작·왜곡 정보와 부당광고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응단을 구성했다. 대응단은 ▲부당광고 정보 수집 ▲현장 점검 및 기획 단속 ▲위해 우려 성분 검사 ▲제도 개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대응체계로 운영된다. 오유경 처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긴급대응단 출범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식약처의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당 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남이 긴급대응단장도 “국민의 선택권과 알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식품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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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보건복지부‘2026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선정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암 진단 및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현장점검 등 단계별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기관이 선정됐다. 경기지역암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보건복지부 12억원, 경기도 3억원의 지원을 확보하고, 병원 예산을 추가 투입해 노후 방사선치료 장비를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 장비로 교체·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센터는 그동안 축적해 온 중증 암 진료 경험과 고정밀·적응형 방사선치료 기술을 활용해 고난도 암종 및 재발암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성과 향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는 인구 규모와 암 발생자 수,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암 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중심의 첨단 암 치료 인프라 구축은 서울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고, 도내 암 치료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경기지역암센터는 기존 트루빔(TrueBeam), 헬시온(Halcyon)을 포함해 총 4대의 방사선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