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보공단

건보공단 수진자 조회 전산망 '먹통'

공단, 늦장대응으로 올 11월에나 통신회선 확대 예정

환자의 병의원 이용 시 신분확인을 위한 첫 절차인 수진자 조회를 위한 건강보험공단 전산망이 매년 수차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환자가 진료를 보지 못하고, 의료기관은 환자를 볼 수 없는 불편이 발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진자 조회서비스 장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금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총 7건의 전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건 중 한 건은 한국전력의 건물 전기설비점검으로 장애가 발생했지만, 나머지 6건은 공단의 준비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년도

일자

장애내용

2011

4.22()

조회량 폭주로 일시 조회지연

2012

4.30()

한전 전기설비검사로 일시 조회지연

5.21()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10.15()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11. 7()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2013

1. 7()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8.24()

동시 다발적 대량조회로 일시 조회지연

 

환자가 병의원에 방문하면 <국민건강보험법> 12조에 따라 신분증, 건강보험증을 제시하거나 성명, 주민번호를 알려준다. 의료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신분을 특정하고 이를 근거로 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청구한다.

 

건강보험공단의 수진자 자격조회 전산서비스는 약 8만여개 요양기관(병의원, 약국, 한방 병의원, 치과병의원 등)KT망을 통해 공단의 통신장비를 거쳐 수진자의 자격 여부를 확인토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요양기관이 접속하는 전산 통신회선이 KT망 하나뿐이어서 동시 접속자가 많을 경우 계속해서 전산장애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건보공단 수진자조회 서비스 장애일자별 세부현황>

년도

일자

장애일시

장애시간

직전 접속자수

2011

4.22()

09:50 10:50

60

8,500

2012

4.30()

10:20 11:50

90

8,800

5.21()

10:40 11:15

35

9,200

10.15()

11:30 11:50

20

9,500

11. 7()

11:50 11:57

7

10,000

2013

1. 7()

10:30 11:30

60

10,100

8.24()

09:50 10:50

60

10,318

 

현재 공단 수진자 자격조회 전산망 최대 동시 접속가능 수는 1,800명 수준(동시접속기준 : 동일 시분초). 하지만 공단의 부족한 준비 탓에 환자가 많이 몰리는 오전 시간에 수진자 조회 접속이 늘어나면서 작년 3, 금년 2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공단은 금년 3월에야 계획을 세우고 6월에 사업자와 계약하는 등 늦장대처로 환자와 요양기관의 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의원은 최근 3년간 발생한 접속장애 7건 중 6건이 모두 공단의 준비부족으로 장애가 발생했다. 건강보험 수진자 자격 확인을 못한 의료기관이 공단 콜센터를 이용하려 해도 전화량 폭주로 상담도 쉽지 않았다. 충분한 접속자 이용 전산망을 구축하지 못한 공단의 탓이 크지만, 향후 충분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적인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씨젠, 스페인 카탈루냐州와 사업 협력 강화 논의 씨젠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의 수장인 살바도르 이야 로카(Salvador Illa Roca, 이하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를 방문해 천종윤 대표와 회동했다고 2일 밝혔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천 대표를 만나 씨젠이 진행 중인 카탈루냐주 투자에 환영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사업 협력 강화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씨젠은 전했다. 천종윤 대표는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를 만나 “스페인은 유럽 내 대표적인 체외진단(IVD) 시장으로, 씨젠은 오래전부터 현지 파트너십을 맺고 독보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공유사업과 같은 협업 모델로 ‘질병없는 세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씨젠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씨젠의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달 27일 카탈루냐주에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Werfen)과 기술공유사업 법인인 ‘웨펜-씨젠’을 설립했다. 웨펜-씨젠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