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탈모가 심해진다고 느끼는 계절은 '여름'

탈모 환자 10명 중 7명, ’탈모가 계절적 영향 받는다’고 체감

알려진 ‘가을’보다 ‘여름’에 탈모가 더 많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주 원장(털털피부과)이 내원하는 205명의 남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탈모와 계절의 영향’ 정도를 조사한 설문에서 10명 중 7명(69.8%)은 ‘탈모증상이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경험상 탈모가 심해진다고 느끼는 계절을 묻는 질문에서는 ‘여름(29.8%)’이 ‘가을(27.3%)’에 비해 근소하게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환자들이 여름철에 탈모관리가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실제 생활 속에서 탈모를 예방하거나 모발을 관리하는 습관이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머리를 감는데, 모발과 두피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 종일 외부의 더러운 오염물질과 땀 등을 두피에서 깨끗이 씻어 모공을 청결히 하는 것이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녁시간은 아침시간보다 여유가 있어 머리를 감은 후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말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땀과 기름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하루 아침 저녁 2회씩 삼푸를 해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말리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선풍기나 헤어드라이기의 찬바람을 통해 모발과 두피까지 함께 말리는 것이다.

황성주 원장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피부과 질환이지만, 평소 모발과 두피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탈모 증상이 빨리 발현하거나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며 “탈모가 의심될 때는 의료진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의학적 치료와 함께 평소 모발과 두피를 관리하는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남성탈모의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수술이 대표적이다. 탈모 초기에는 프로페시아 등의 경구용 약물과 미녹시딜 제제 등의 바르는 약물이 효과적이다.

특히 프로페시아는 FDA에서 유일하게 승인한 경구용 약물로 90% 환자가 가시적인 탈모증상 개선을 경험할 만큼 초기탈모치료에 효과가 좋다.

증상이 좀 더 진행된 중기 이상의 환자들에게는 모발이식수술이 권장된다. 모발이식수술은 탈모를 유발하는 DHT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 부위의 모낭을 탈모 부위에 이식해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탈모 부위에 이식하여 정착된 모낭에서는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반영구적인 수술이다. 

모낭의 생착률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연출을 위해서는 검증된 실력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여름철 탈모 예방 수칙

-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모자와 양산 등으로 차단
- 피서지 물놀이 혹은 빗물에 모발이 노출된 후 가능한 빨리 머리 감기
- 과식을 피하고 달걀노른자, 해조류, 참치나 돼지 살코기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 섭취
- 샴푸 후 되도록이면 자연풍 혹은 헤어드라이기 사용 시 찬 바람을 이용, 두피까지 깨끗이 건조
-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 줄이기
- 탈모가 의심될 때 즉시 피부과를 찾아 의학적 탈모 치료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가볍게 여긴 어지럼증, '이것'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일상 속에서 한두 번 느끼는 어지럼증은 대부분 피로나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되거나 도는 듯한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생리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상태를 포괄하는 용어로, 두통과 함께 신경과 외래에서 가장 흔히 호소 되는 증상 중 하나다. 대부분은 비교적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일부는 뇌질환이나 심혈관계 이상 등 중대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 나승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어지럼증은 단일 질환이 아닌 여러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복합적 상태”라며 “특히 반복되거나 강도가 심하고, 복시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한 경우 전정질환 또는 뇌졸중 등 신경계 이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지럼증은 생리적 요인부터 말초 전정기관 이상, 중추신경계 질환, 심혈관 및 자율신경계 이상, 심리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말초성 어지럼증 질환으로는 전정기관의 이석이 잘못된 위치로 이동해 발생하는 이석증(양성돌발성체위현훈), 내림프액 이상으로 인한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