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가 지난 3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피임약 야즈®정(성분명: 드로스피레논,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의 생리통 치료의 적응증 획득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장흡 이사장(가톨릭의대)을 좌장으로, 일본 세인트 루크 국제병원의 미키오 모모에다 교수와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회장인 김탁 교수(고려의대)가 각각 일본과 국내 생리통 치료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수도권 지역 산부인과 개원의 100여 명이 참석해 야즈의 생리통 치료 적응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미키오 모모에다 교수는 일본 내에서 진행되었던 야즈의 생리통 치료에 대한 연구를 국내 의료진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119명의 여성을 야즈와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4주간 생리통지수 및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에 따르면, 야즈 복용시 생리 중 하복부 요통, 두통 및 구토 증상의 중증도가 개선되었으며, 이러한 개선 효과는 복용 기간(13주기)동안 지속되었다.
모모에다 교수는 “야즈는 생리에 수반되는 국소적 통증 및 전신 증상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며 “또한 생리통은 생리전불쾌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즈는 생리전불쾌장애 증상의 개선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야즈는 한국보다 앞선 2010년에 일본에서 생리통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은 바 있다.
김탁 교수는 국내 생리통 치료 현황이라는 주제로 한국 여성의 생리통 유병율과 치료에 대한 태도, 생리통의 치료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에 대해 발표했다. 김교수는 “가임기 여성의 절반 가량이 생리통을 경험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리통 치료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생리통의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