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화)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10.9℃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2.8℃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1.3℃
  • 구름조금광주 12.4℃
  • 맑음부산 13.7℃
  • 맑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3.8℃
  • 구름조금강화 14.0℃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7℃
  • 구름조금강진군 13.4℃
  • 맑음경주시 10.5℃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50-60대, 장기별 특화 검사 실시 및 대장 내시경 검사 권장

정기건강검진은 사망 위험 최대 35%까지 낮추며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용의해 중요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신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전체 암 발생 위험도가 낮아지고 사망 위험을 최대 35%까지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비롯해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건강 유지가 쉽고 질병의 조기 발견이 쉬울 수 있다.

중복 혹은 과도한 검사도 문제지만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증상 발견 후 병원을 찾는 것도 문제다. 통증이 나타나면 질환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중요하며 특히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발병 위험이 있는 질환과 가족력이 있을 경우 특화 검사를 실시하면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0-20대, 혈액검사와 대변검사 등 실시하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 가져야
성장기 청소년이나 20대는 건강을 자신한다. 건강검진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받지 않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식생활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비만이나 콜레스테롤 검사로 상태를 확인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 성인병을 예방해야 한다.

20대부터는 혈액검사, 대변검사, 흉부 X선 검사 등 기본 검사를 받고 여성은 매월 유방암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학교나 직장생활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식사가 불규칙해지고 음주량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위장이나 간 등의 검사와 간염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직장인이 되면 2년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게 되는데 필요한 경우 추가검진을 통해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30-40대, 성인병 주의하고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및 유방암 추가 검사 필요
30-40대는 과다 업무와 적은 운동량에 잦은 음주와 육류섭취로 인해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 중 2012년 건강검진결과 30대 남성의 흡연율(52.8%)과 비만율(41.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접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이 있다면 식이요법과 운동법을 통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40대는 심혈관계 질환과 암에 대한 정밀검사도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 최소 2년 간격으로 받는게 좋으며, 특히 가족 중 암 병력이 있다면 암 검진은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겠다. 특히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40대 여성은 매월 실시하는 자가 검진 시 이상 징후가 있으면 유방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받아봐야 하며, 자궁경부암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이 좋겠다.

50-60대, 장기별 특화 검사 실시 및 대장 내시경 검사 권장
흡연자이거나 과체중의 경우 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아 장기 위주의 심장이나 호흡기 특화 검사를 실시하면 좋다.

또한 최근 서구식 식생활로 대장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만 50세를 기점으로 대장암으로 변형되기 쉬운 용종 발생이 늘어나기 때문에 매년 실시하는 대변 검사와 별개로 최소 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 받기를 권장한다.

보건복지부지정 전문병원 민병원의 김종민 원장은 “한국인 사망의 주된 원인인 악성종양과 뇌혈관및 심혈관 질환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아 정기적인 검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병원 종합검진센터는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구성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대장내시경 사전준비도 원스톱 시스템으로 쉽게 받을 수 있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국내 개발 성공...자급화로 수입 비용 절감 및 안정적 백신 공급 가능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4.8.). 이번에 허가받은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여 기존 상용화된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한 더욱 안전한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녹십자가 협력하여 개발하였으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탄저백신을 의약품으로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이다. 질병관리청에서는 ‘97년부터 탄저백신 후보물질 발굴을 시작으로 백신 개발을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녹십자와 백신 공정개발 및 임상시험 등을 수행하여 ‘23년 10월 의약품 품목허가를 신청하였고,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국내 개발 탄저백신이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을 국내 자급 백신으로 대체함으로써 백신 수입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생물테러 등 유사시 충분한 물량을 즉각적으로 생산하고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백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갑자기 쓰러지는 원인, 공황장애‧뇌전증 아닌 '이질환' 일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오래 서 있거나, 더운 곳에 있을 때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은 흔히 공황장애나 뇌전증으로 오해받지만, 실제로는 부교감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의 활성 때문일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미주신경성실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와 알아본다. 미주신경성실신은 가장 흔한 형태의 실신이다. 실제로 실신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 중 절반 정도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진단되며, 전체 인구의 약 20~3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 미주신경성실신의 원인은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불균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몸에 골고루 퍼져 있던 혈액 중 약 800ml가 중력의 영향으로 다리 쪽으로 급격히 이동한다. 이때 자율신경계가 뇌에 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심박수와 혈관 긴장도를 높여 뇌 혈류를 유지한다. 하지만 미주신경성실신 환자의 경우 심장 내 기계수용체가 오작동해, 심장에 혈액이 감소해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혈액으로 과도하게 차 있는 것처럼 뇌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 이 신호는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