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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손발시리고 허리아프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 봐야

더운 여름철, 손발 시리고 저린 증상 보이거나 춥지 않은데 손발 추우면 척추관협착증 의심

직장인 임모(29세)씨는 최근 손발이 시리다 못해 저려 더위에도 이불을 싸매고 있거나 양말을 신을 정도. 처음에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손발이 시린 증상이 있는 ‘수족냉증’이나 ‘냉방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더니 병의 원인이 ‘척추관협착증’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와 같이 더운 여름에도 손발이 떨리고 시린 수족 냉증 환자가 적지 않은데, 수족 냉증이란 춥다고 느낄 만한 기온이 아닌 여름에도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증상으로, 특히 사춘기나 갱년기 여성, 출산 후 산모 등에게 많이 나타난다. 증상원인은 여성 호르몬이나 생리 영향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적외선을 이용한 온도계로 냉증 부위의 체온을 측정해 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1.5∼2도 낮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은 ‘척추관협착증’ 같은 신경계통 이상이나 ‘레이노이드병’ 같은 혈액순환계 이상의 원인으로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만성적인 허리 통증에 손발까지 시리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발과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 만성 요통과 냉증이 있는 환자라면, 병원에서 적외선 체열 검사나 혈관검사, 초음파 검사, M.R.I 촬영 등을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겠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내벽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압박이 오면서 통증과 마비가 오는 질환으로 척추는 대나무처럼 안쪽이 비어있는데 빈 구멍을 통해 신경다발이 지나가고 이 구멍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생기는 질환이다.

신경계통 이상 때문에 생기는 냉증은 발이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요통을 자주 느끼면서 손과 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이지만 일반적으로 50대가 되면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도 두꺼워져 척추관을 좁게 만든다. 게다가 뼈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도 닳아 없어져 신경압박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척추관절 통증특화 용인분당 예스병원의 이길용원장은 “신경계 이상으로 손발이 시린 경우 대부분 만성적인 허리 통증 함께 가지고 있다”며 “평소 요통과 함께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달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길용원장은 “초기에는 초음파, 견인치료 등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2~3개월 동안 증세 호전이 없거나 계속 재발하는 경우 비수술 요법인 신경성형술로 빠르고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효를 받는다면 빠른 증세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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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피부암 등 전신 암 재발 시... MnZn-SPION-7 나노물질 이용한 암 치료 시대 열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나이랑 교수 ·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 상하이교통대 릉대순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뇌암(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화학치료, 방사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이 특징이다. 최근 테모졸로마이드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과 같은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15개월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나노물질을 활용한 자기 온열치료법이 부상하면서 산화철 나노물질(S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