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7 (월)

  • 구름조금동두천 20.4℃
  • 맑음강릉 18.6℃
  • 맑음서울 19.4℃
  • 맑음대전 20.2℃
  • 맑음대구 21.7℃
  • 맑음울산 18.7℃
  • 맑음광주 22.0℃
  • 맑음부산 16.1℃
  • 맑음고창 19.8℃
  • 구름조금제주 18.4℃
  • 맑음강화 17.5℃
  • 맑음보은 19.3℃
  • 맑음금산 20.6℃
  • 맑음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23.6℃
  • 맑음거제 18.1℃
기상청 제공

O자 다리, '휜다리 교정술'로 '퇴행성 관절염'까지 예방!

하중 고른 분산 안돼 연골 손상으로 인한 ‘O자 다리’, 관절염 예방하기 위해 치료 必

길을 지나다 보면 무릎과 무릎 사이가 벌어진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O자 다리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O자 다리를 가진 사람 중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휜 다리는 단지 미관상 안 좋은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퇴행성 관절염의 단초가 될 수 있어 반드시 조기 치료를 통해 연골 손상을 예방해야만 한다.

좌식생활 많은 한국인, O자로 휜 무릎관절 질환 환자 多
우리 몸은 40세를 기점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다. 이런 변화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 관절이다. 특히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주요 부위로 다른 곳에 비해 퇴행성 관절염에 쉽게 노출돼있다. 더욱이 한국인의 경우 O자로 휜 다리를 가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선천적 기형이나 외상, 유전적 특성 등이 이유가 될 수 있지만 특히 좌식생활과 관련 깊다.

소파나 침대보다 맨바닥 생활이 익숙한 한국인은 식사나 TV시청 중에도 의자보다는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볼 때가 많다. 이와 같은 이유로 무릎이 장시간 바깥쪽으로 향하게 되면서 점점 ‘O자형’으로 변형되게 된다. 또한 쪼그려 앉는 자세도 몸의 하중이 양다리로 고루 분산되지 못해 연골의 손상을 가져와 다리가 휘게 되고, 관절염으로 발생시킬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문제는 O자 다리를 가진 환자들 대부분이 스스로를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신체 콤플렉스쯤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하지만 O 자로 휜 다리를 방치할 경우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무릎에 무리가 가게 되면서 몸의 축이 바뀌게 되고, 이와 같은 이유로 무릎관절이 한쪽으로 닳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이 경우에는 ‘휜다리 교정술’로도 불리는 ‘근위경골절골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릎 연골, 자체 재생 안되고 신경세포 없어 일상 속 이상징후 확인이 중요
휜다리 교정술(근위경골절골술)은 무릎관절 안쪽으로 집중되는 무게를 바깥쪽으로 옮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법으로 다리가 휜 방향의 무릎 아래쪽 뼈의 일부를 잘라내 정상적인 각도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무엇보다 자기 관절을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 운동이나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다. 인공관절이 없어도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며, 다리 모양 또한 일자로 바르게 펴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치료법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휜다리 교정술 (근위경골절골술)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60세 미만 비교적 젊고 활동성이 높은 환자 중 무릎관절 손상이 적고, 내반변형이 있거나 내측 관절염인 경우에 한해 시행할 수 있다.

O자 다리는 후천적으로 자세나 습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시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고 걷기나 실내자전거와 같이 근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상시 자가진단을 통해 관절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은 습관 중 하나다. 곧게 서 다리를 붙였을 때 무릎과 무릎의 사이가 5cm가 넘으면 O자 다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다리가 휘게 되면 걸음걸이도 바뀌게 돼 한쪽 신발이 다른 쪽 신발보다 더 빨리 닳게 되는데 위의 경우 중 해당사항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치료를 받아야 한다.

웰튼병원김태윤 소장은 “근위경골절골술은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돼 다리 변형이 심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사용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며“무릎관절을 위해서는 평상 시 관절에 좋지 않은 자세나 생활습관은 버리고, 운동이나 체중 조절로 무릎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뇌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피부암 등 전신 암 재발 시... MnZn-SPION-7 나노물질 이용한 암 치료 시대 열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했다. 이 물질은 7nm 크기의 망간-아연-산화철 (Mn0.5Zn0.5Fe2O4) 자성 나노물질로, 기존보다 MRI 조영능력 및 온열치료 효과를 증대시킨 물질이다. 이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나이랑 교수 ·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 상하이교통대 릉대순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생체 내 실험 등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진단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뇌암(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화학치료, 방사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이 특징이다. 최근 테모졸로마이드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과 같은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은 15개월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나노물질을 활용한 자기 온열치료법이 부상하면서 산화철 나노물질(SP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