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장관 운동개선제 '가나티란정'을 출시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진양제약이 지난 11일 리베이트 문제로 공정거래위원의 조사를 받는등 때아닌 복병을 만났지만,그동안 '클린영업' 실천등 철저한 준비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약업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진양제약의 경우 얼마전 공정위 서울사무소로부터 조사를 받고 최종 심의를 남겨두고 있는 태평양제약을 비롯해 삼아약품,영진약품, 신풍제약과는 조사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진양제약은 무엇 보다 지난해 5월 공정위가 제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발효 이후 공정거래법의 준수를 최우선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실제 진양제약의 최재준 사장은 지난해 한국제약협회 이사회에 참석해 제약협회가 제정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자율 공정거래 규약을 중소제약기업들은 성실하게 지켜오고 있다"고 말하고 "규모가 큰 제약회사들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하는"등 일부 대기업들의 미온적 영업형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진양제약은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이 관행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할 때도 최대한 자제해 영업해온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특히 지난해 5월 공정거래법 시행 이후 병의원는 물론 약국등에 일체의 리베이트등 금품제공을 하지 않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매출 신장과 순이익 증가가 창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정위 조사와 직원 신고 및 리베이트 제공 여부등에 관해 진양제약의 한 관계자는 "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 공정위 조사 여부등은 확인해 줄수 없다"고 말하고 " 관련 업계가 염려하는 마음은 충분히 알겠지만 이시점에서 클린 영업 형태등을 언급하는 것은 더욱 어색하다"며 결과를 지켜봐달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