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제 2상 임상시험인 SOUND-C2와 SILEN-C3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간질환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s; AASLD)의 2011 Liver Meeting에서 11월 7일 발표되었다.
SOUND-C2 연구의 예정된 중간 분석 결과, 직접 작용하는 경구용 항 C형 간염바이러스(HCV) 화합물인 단백분해효소(protease) 억제제 BI 201335와 중합효소(polymerase) 억제제 BI 207127을 병용하여 리바비린(RBV; ribavirin)과 함께 복용하거나 혹은 리바비린은 복용하지 않았을 때, 가장 치료가 어려운 유전자 1형 (GT1) HCV에 감염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서 12주에 좋은 바이러스 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OUND-C2연구의 최단 치료기간인 16주 치료 기간 군에서도 환자의 63%가 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을 예측하고 감염이 치료되는 단계인 SVR12에 도달했다. 5개 시험 치료군 중 어떤 것도 인터페론(interferon) 치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Johann Wolfgang Goethe 대학병원 내과 총괄이자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스테판 제우젬(Stefan Zeuzem) 교수는 “SOUND-C2의 중간분석 결과는 많은 환자들에게 BI 201335와 BI 207127의 병용요법을 통해 기존 치료가 가진 의학적 한계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결과이다. 더 많은 환자들이 인터페론 복용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CV 치료에서 인터페론을 사용할 경우, 많은 환자들은 반응률이 충분하지 않거나, 중증 부작용을 경험하거나, 사용이 금기시되거나 혹은 부적절한 치료기간 등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수석 부대표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SOUND-C2 연구의 최종 결과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직접 작용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요법의 개발을 통해 인터페론 없이 HCV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러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회사의 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계속해서 AASLD를 통해 기존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유형의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를 포함한 전 세계 HCV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항HCV-포트폴리오에 대한 추가적 자료를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터페론이 치료에 사용되지 않은 BI 201335/BI 207127/RBV 경구 병용요법의 5개 치료군 모두에서 12주까지 환자의 혈중 HCV RNA 수치를 측정한 결과, 바이러스 반응률이 높게 나타났다.
1일 1회로 BI 201335와 1일 3회 혹은 1일 2회로 BI 207127를 병용 투여하면서 RBV와 함께 투여 환자의 70-76%가 치료 12주차에 HCV RNA검출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하였으며, 환자의 13-21% 환자가 치료 기간 중 바이러스 농도 돌파 현상(viral load breakthrough)이 발생했다.
RBV는 투여하지 않고 BI 201335을 1일 1회와 BI 207127를 1일 3회 함께 복용한 환자의 57%가 12주에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했다.
치료 16주 후에는 환자의 63%가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 (SVR; Sustained Viral Response)을 예측할 수 있고, 감염이 치료된 단계인 SVR12에 도달하였다.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다른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요법과 유사했다.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 1형(GT1) C형 간염(HCV) 환자들을 대상으로 페그인터페론(PegIFN; pegylated interferon)과 리바비린(RBV; ribavirin)을 차세대 단백분해효소 억제제인 BI 201335와 병용 투여한 SILEN-C3과 SILEN-C1의 2b상 임상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SILEN-C3 연구 결과, BI 201335는 48주 동안 PegIFN와RBV만을 투여해야 했던 기존 표준치료와 비교하여, 환자의 치료 기간을 12주로 단축시키고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 (SVR; Sustained Viral Response)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ILEN-C1 연구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에서 BI 201335가 SVR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의학부 수석 대표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HCV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베링거인겔하임의 주요 연구 목표 중 하나가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다. SILEN-C3 연구 결과, BI 201335를 통해 치료 경험이 없는 HCV 환자들 대다수가 12주 정도면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며, “치료가 어려운 바이러스 유형을 대상으로 한 SILEN-C1 연구 및 2013년 발표될 BI 201335의 3상 임상시험의 결과도 매우 의미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SILEN-C3 결과는 조기 바이러스 반응 (Ervr; extended rapid viral respons)에 도달한 환자들의 경우, BI 201335로 12주만 치료해도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SVR)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주 이전에 혈중 HCV RNA를 검출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한 환자에게 BI 201335를 12주 혹은 24주 투여했을 때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은 두 기간 모두에서 유사했다(각각 82%와 81%).
SILEN-C3 결과는 eRVR(extended rapid viral response; 조기 바이러스 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의 경우 BI 201335의 12주 치료로 충분히 SVR에 도달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BI 201335를 12주 또는 24주 투여했을 때 12주 이전에 혈중 HCV RNA 검출불가능 상태에 도달한 환자의 SVR은 유사했다(각각 82%와 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