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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국내 최초 극동러시아 진출

블라디보스토크에 외국기관으로 첫 병원 설립 추진

관동의대 명지병원이 러시아 진출을 본격화, 우리나라 최초로 극동러시아에 의료기관을 설립키로 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주정부와 공동의 의료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비롯,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는 우리나라 경기도가 양측의 공동 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해, 양해각서의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연해주 주정부 청사에서 가진 MOU 체결식에는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의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보건국장이 직접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명지병원 측에서는 이장혁 행정부원장, 백명식 해외의료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양측은 금년 내에 블라디보스토크에 심장센터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세우는 것을 비롯, 향후 전문 병원 또는 종합병원 공동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연해주 정부측은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안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제20차 APEC(아시아 · 태평양 경제협력체)에 대비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심장센터를 보유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의 수준 높은 종합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 조기진단을 통한 시민건강에 일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 외국기관의 병원 설립은 명지병원이 처음으로 명지병원 대표단은 이번 MOU체결과 함께 검진센터가 들어설 장소 현장 답사도 마쳤는데, 검진센터는 연해주 모자보건센터 산하의 건물 2~3곳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협약에는 보건의료 분야의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 의료인 연수 등 인적교류, 의료정보시스템의 인증 및 수출입 지원,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및 응급의료시스템 교류, 의료관련 연구 및 심포지엄 지원, 공동 의료기관 등 러시아 내 현지 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국내에서 통합의료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춘 유일한 대학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극동러시아에 이식하는 첫 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 설립 이외에도 다양한 보건의료분야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의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보건국장은 “단순한 의료관광객 송출을 넘어 블라디보스토크에 선진 시스템을 갖춘 검진센터와 심장센터를 갖추게 되는 구체적이고도 의미 있는 협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명지병원이 보건산업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양국의 교류와 의학 발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1월 30일부터 6일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에서 국내 의료기관 중 단일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의료관광설명회 및 진료상담을 개최했다.

또한 명지병원은 지난해 초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의과대학과 의료 및 교육 분야의 상호 협력과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극동아시아 국제 의료포럼에 김세철 병원장과 이혜경 연구부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왔다.

또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극동러시아 지역 대상 의료관광 설명회 및 진료상담을 개최하며 러시아 환자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러시아 의료진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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