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8.1℃
  • 흐림대구 6.2℃
  • 흐림울산 8.8℃
  • 구름많음광주 8.7℃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1.5℃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5복중의 하나인 건강한 치아 ...구강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당류가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 자제해야

노년이 되면 약물 복용·신경계질환·우울증 등 다양한 이유로 침샘의 타액 분비가 감소한다. 타액 분비 감소로 구강 점막이 건조해지고 두께가 얇아져 통증에 민감해진다. 치아도 타액으로 보호받지 못해 치아 우식증의 가능성도 증가한다. 노년기 구강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구강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 증상에 따라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이가 파이고 시린 치경부 마모증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이 마모되는 질환이다. 치주질환으로 치주가 내려가 충격에 취약한 치아 뿌리 부분인 백악질이 양치질로 마모되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으면서 응력이 집중되어 깨져나가 생긴다. 치경부 마모증이 생기면 치수가 쉽게 자극되기 때문에 이가 시리고 치아 우식에도 취약하다. 치과에서 적절한 수복재료를 사용해 보호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수복치료만 실시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진행될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 습관화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잇몸이 붓고 피나는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30세 이후 서서히 나타나 50세가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앓게 된다. 흔히 치아가 썩어서 상실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성인이 치아를 상실하는 가장 큰 원인은 치주질환이다. ‘풍치라고 하여 잇몸에 바람이 들었다고 표현하는데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해주는 여러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염증은 세균에 의해 생긴다. 세균이 치아표면에 붙어 얇고 끈끈한 막을 형성하는 치태를 양치로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구강 내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침착되는 치석으로 진행한다. 치석이 생기면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주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 약간의 통증에 약을 복용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시기를 반복하다가 치조골이 파괴되면 약으로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낀다. 이때 치과에 오면 이미 파괴된 치조골은 재생할 수 없다. 다만 진행을 막는 치료를 하게 된다. 치주질환에 따른 치아상실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가만있어도 찌릿찌릿 아픈 치아 우식증

치아 우식증은 입 안에 사는 세균에 의해 당류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이 치아를 파괴시켜 생기는 질환이다, 치아 우식증 자체에 의한 증상보다는 치아 우식증으로 생긴 치수염이 문제다. 치아는 겉 표면부터 법랑질, 상아질 그리고 그 안에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치수로 구성돼 있다. 치아 우식이 법랑질에 한정된 경우에는 통증이 없지만 상아질까지 진행되면 통증이 느껴진다. 치주 근처까지 진행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을 느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노년기에는 타액의 양 감소로 우식에 취약한 백악질이 드러나기에 치아 우식증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당류가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 입안에서 당류로 변할 수 있는 음식, 쉽게 씻겨 나가지 않는 음식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치아가 상실됐을 때, 임플란트·브릿지·틀니

노년기엔 치주질환, 치아 우식증 등으로 치아가 상실되는 것이 흔한 일이다. 1~3개 소량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임플란트와 브릿지,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는 임플란트와 틀니로 수복할 수 있다.

 

브릿지는 상실 부위 양쪽의 치아를 삭제하고 그 치아에 걸어서 만드는 형태다. 브릿지라는 이름처럼 다리를 상상하면 이해가 쉽다. 치료기간이 짧고,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 하지만 지대치의 치주가 튼튼해야 하고, 건강한 치아를 제거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상실 부위의 치아가 받던 힘을 지대치가 나누어서 견뎌야 하기에 지대치 치주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부위의 잇몸 뼈에 임플란트 지대주를 심고 지대주에 치아 머리 형태를 연결해 치아를 수복한다. 브릿지처럼 양쪽 치아를 제거할 필요가 없고 스스로 힘을 지탱하기 때문에 양쪽 치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다만 비용이 비싸고 잇몸 뼈에 임플란트를 심는 수술을 시행하기에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노년기에는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틀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모든 구강의 치아를 수복할 수 있다. 하지만 넣었다 뺐다 하는 과정이 힘들고 치아가 한 개도 없는 경우 잡아주는 부분이 거의 없어 탈락의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잇몸으로 씹는 힘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감이 따른다. 연구에 따르면 틀니는 원래 치아의 씹는 힘에서 1/30정도만 발휘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비용과 수술 부담을 덜고, 잘 탈락하는 틀니의 단점을 보완하려면 2~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틀니를 잡아주는 임플란트 고정 틀니도 치아치료로 시행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