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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찾아오는 날카로운 어깨통증…. 어깨회전근개파열?

인천성모병원 이상욱 교수 “특별한 운동이나 부상을 당하지 않았는데 어깨가 아프다면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 받아야"

최근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지역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워졌다.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오면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이나, 고령자분들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또 요즘과 같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가 반갑지 않은 분들이 있다. 바로 관절질환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관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고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줘 무릎관절뿐만 아니라 어깨 등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의 도움말로 관절 질환 중 최근 늘고 있는 어깨관절질환인 ‘회전근개파열’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 힘줄이 손상된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의 힘줄을 뜻하는 회전근개는 어깨를 돌리거나 어깨를 들 때 사용 되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라는 4가지 힘줄을 말한다. 이 회전근개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찢어지거나 끊어져 어깨에 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 파열이다.

여러 가지 어깨질환 중 특히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진료 인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파열로 회전근개파열 환자는 2010년 34만2천478명에서 2016년 64만6천833명으로 6년만에 88.9% 증가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 할 수 있는데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부상이나 외상, 테니스나 배드민턴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스포츠를 오랜 기간 할 경우, 세탁이나 요리 등 가사 일 중 어깨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 나이가 들면서 어깨 힘줄이 약해져 어깨 피로도가 높아지는 퇴행성의 경우 등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회전근개파열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게 되면 운동제한이나, 지속적인 어깨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잠잘 때 찌르는 듯 한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팔을 잘 들어 올릴 수 없는 근력저하가 나타난다. 

또 팔을 돌릴 때도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팔을 완전히 올리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어깨에서 시작된 통증은 점차 목과 팔에까지 방사통을 일으킬 수 있고, 뒷짐을 지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고, 부분파열, 완전파열 등 회전근개의 파열된 상태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는 것보다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어떤 증상의 차이가 있을까?
어깨 회전근개 파열이 생기면 오십견이나 어깨 충돌증후군 등 다른 어깨질환과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들은 쉽게 구별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의 차이는 똑같이 팔이 안 올라가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다른 사람이 도와줬을 때, 올릴 수 있는 반면, 오십견은 어깨가 굳어서 다른 사람이 들어줘도 팔을 잘 올리지 못한다. 또 오십견은 팔을 끝까지 올리기 힘든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팔을 올릴 때는 통증이 심하다가 끝까지 다 올리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환자가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등의 두 가지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거나, 증상을 복합적으로 느끼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 전문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회전근개 파열 어떻게 치료하나?
오십견의 경우와 달리 회전근개 파열은 저절로 치료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부위가 넓어지고 어깨 근육이 위축되고 수축해 치료 자체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회전근개 파열을 자칫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방치하게 되면 손상 범위도 늘어날 뿐 아니라 다른 힘줄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어깨에는 수많은 신경과 근육, 혈관 등이 복잡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상욱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은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니며, 파열범위, 증상, 연령 등을 고려해 물리치료, 약물, 운동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다”며 “만일 특별한 운동이나 부상을 당하지 않았는데 어깨가 아프다면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전근개 파열 예방을 위해서 어깨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은 삼가 하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를 풀어주며, 평소에 자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어깨통증이 있는 경우 통증 부위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따뜻한 옷이나 담요로 덮어 보온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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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