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미세먼지 심한 요즘, 마스크 착용 생활화 해야

1회용 KF80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계속 사용은 좋지 않아

최근 미세먼지가 매우 심해지면서 온 나라가 난리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일기예보보다도 미세먼지 농도를 먼저 확인한다. 정작 밖에 나가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은 별로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호흡기능 약한 우리 아이, 외출 시 아동용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사람 머리카락 지름(약70㎛)보다 7분의 1정도다. 대부분 자동차 배기가스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각종 유해물질이 농축된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때문에 각종 염증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는 물론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호흡기질환은 아이들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호흡기 발육이 미숙하고 기관지의 자정작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아이들은 날이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호흡기가 건조하면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외출할 때는 KF(Korea Filter) 인증 받은 제품을 써야 효과적이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이 잘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직물이 너무 촘촘하면 숨쉬기가 불편하므로 일상생활에서는 KF80 정도면 미세먼지를 방어하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활동이 가능하다”며 “아이들은 성인용 마스크를 쓰면 뜨거나 헐렁해서 효과가 떨어지므로 얼굴 크기에 맞는 아동용으로 써야한다”고 말했다.


지하철에서도 마스크 착용, 외출 후엔 먼지 제거 필수!
자동차에 오래 있다보면 초미세먼지에 노출이 심할 수 있다.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으면 타이어와 도로면이 마찰되면서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교통이 혼잡한 날에는 외부 공기 통로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럴 땐 차 창문을 닫고 가급적이면 내부순환으로 틀어놓는게 좋다.


요즘 각 지하철 승강장마다 대부분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놓아서 지하철 공기질은 점차 개선되어 왔지만, 강한 열차풍에 의해 이끌려온 터널 안의 미세먼지가 지하철이 정차해 출입문이 열릴 때 올라와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열차 안에서는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사람들의 옷이다. 의류와 섬유제품들에 붙어 있다가 날아다니게 되는 미세먼지의 양은 생각보다 상당하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만원 지하철에서 기침을 한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날아다닐 수도 있다. 그래서 만원 지하철에서는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거나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는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최천웅 교수는 “외출에서 돌아오면 옷과 신발, 가방 등에 묻은 먼지를 털고 손 씻기, 입안 헹구기, 눈 씻기 등으로 제거해줘야 한다. 또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을 유지해주면 몸에서 점액이 충분히 나와 기관지가 촉촉해져 먼지를 걸러내고 배출하는데 도움된다””며 “하지만 미세먼지 마스크는 1회용이기 때문에 빨아서 쓰면 먼지를 막는 기능이 망가지고, 빨지 않아도 계속해서 사용하면 먼지가 묻어 성능은 줄어든다. 또 그 안에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안 좋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3차 제약바이오 혁신포럼 개최...무슨 내용 담을까?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함께 오는 10월 17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3차 혁신포럼 –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화 전략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협회는 ▲1차 포럼에서 ‘K-제약바이오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2차 포럼에서는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의약품 제조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3차 포럼은 이를 이어받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와 과제, 나아가 민관 협력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협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이병건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업계와 정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연이어 글로벌 진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사례와 향후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기와 실제 경험담을 전하고, 전윤종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미치는 영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BRF2 변이로 인한 질병 발생 기전 세계 최초 규명..."희귀질환 극복 실마리 제시" 원인을 모르는 면역결핍, 발달장애, 림프종을 앓아 왔던 환자와 가족이 16년만에 유전적 원인을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세포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BRF2 유전자’와 희귀질환의 연관성을 새롭게 발굴하고, 발병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는 원인이 불명확해 진단과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향후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이승복 교수, 서울의대 권해윤 학생)와 중앙대 생명과학과 김근필 교수(윤서빈 박사) 공동 연구팀은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의 유전체 및 세포 데이터를 분석하고, BRF2 변이가 면역결핍 및 발달장애 희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해 30일 발표했다. BRF2는 세포의 생존과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다. 다른 유전자들과 함께 복합체를 이루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셀레노시스테인 tRNA(SeCys tRNA) 생성을 유도한다. SeCys tRNA를 기반으로 합성된 단백질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산화-환원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BRF2 관련 질환에 대해선 그동안 연구가 드물었고, 이 변이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