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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지방흡입에 대한 오해 5가지

날씬한 체형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은 지방흡입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과거엔 ‘뚱뚱한 사람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


실제 지방흡입을 받는 의료소비자 중에서는 표준 몸무게를 가진 사람이 많다. 심지어 아주 마른 체형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조차 지방흡입 가격이나 후기를 검색하고 병원 문을 두드린다. 지방흡입이 ‘체중을 줄여주는 시술’이 아니라 ‘몸매교정’을 위한 마지막 ‘한 끗’을 정리하는 체형교정수술이란 인식이 확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여전히 지방흡입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논란이 분분하다.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관심이 커지는 셈이다. 분명한 것은, 지방흡입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전부 ‘진실’은 아니라는 점이다. 부산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지방흡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오해, 지방흡입은 위험한 수술이다?
지방흡입 수술 자체가 ‘위험할 것’으로 오해하는 의료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이는 수술 자체로만 봤을 때 감염 위험성이 적고, 합병증이 거의 없는 축에 속한다.


수많은 통계에서 지방흡입이 대중적이고 안전한 수술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가 4년 전 공개한 전세계 성형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77명당 1명이 성형수술을 받았고, 이 중 지방흡입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같은 기관에서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여전히 전체 성형수술 수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번째 오해, 지방흡입을 받으면 ‘퉁퉁’ 부어 밖에 나갈 수 없다?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의료소비자 중에는 지방흡입 후 회복기간이 두려워 수술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람도 적잖다. 회복기간 내내 수술 부위가 부어 오히려 수술 전보다 사이즈가 커진다고 오해해서다.


하지만 수술 후 신체 치수의 변화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복부·팔은 큰 차이가 없고, 허벅지는 지방흡입 수술 전과 비슷하거나 때에 따라 1~2㎝ 늘어날 수 있다. 부기는 본인이 체감상 느끼는 정도로, 다른 사람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이런 부기가 생기는 것은 마취를 위해 수술 전 주입하는 ‘투메슨트’ 용액 때문이다. 이는 순수지방을 흡입하기 좋게 불리는 역할을 하고, 통증을 줄여준다. 수술하는 동안 투메슨트 용액 절반은 지방과 함께 빠져나오지만, 나머지는 몸에 남는다. 남아 있는 용액과 수술 후 스며든 체액이 몸을 붓게 만드는 셈이다. 물론 수술 후 부기 정도는 개인차가 있다. 확실한 건 많이 움직이면 덜 붓고 빨리 빠진다는 점이다.


세 번째 오해, 지방 많이 뺄수록 좋다?
지방흡입을 결심한 사람 중에는 ‘무조건 많이 뽑아야 본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잖다. 지방흡입 가격을 들인 만큼 최대한 많이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방흡입의 성공 포인트는 얼마나 지방을 적절히 남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방을 지나치게 빼도 문제, 부족하게 빼도 문제다.


무작정 지방을 많이 흡입하면, 자칫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보이고 유착현상이 나타나는 부작용에 노출되기 쉽다. 또 지방을 많이 뺄수록 수술시간이 길어지고, 회복도 오래 걸릴 수 있어 무리하게 많은 양의 지방을 빼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네 번째 오해, 지방흡입으로 생긴 흉터는 평생 없어지지 않는다?
지방흡입은 최소 절개로 이뤄지는 수술이다. 캐뉼라를 삽입해 피부 밑 피하지방 속에서 시술되므로 겉으로 크게 상처가 남지 않는다.


또 절개 포인트는 3~5㎜ 정도로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물론 켈로이드성 체질이나 아토피가 심한 사람은 흉터가 좀더 오래 갈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약물 및 주사로 관리하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시술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흉터 색이 피부색으로 변해 잘 보이지 않는다. 숙련도 높은 의료진들은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절개 포인트 1~3개로 조절해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


다섯 번째 오해, 지방흡입을 하면 피부가 처진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피부탄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의료진의 적절한 기술이 가미되면 오히려 피부탄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드물게 시술 전부터 피부탄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거나, 고도비만 환자가 많은 지방량을 흡입했을 경우 이런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처짐 증상이 나타났다면 고주파테라피나 카복시테라피 같은 추가적인 시술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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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암생존자와 가족 응원 산림 치유 프로그램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6월 ‘암생존자 주간’을 기념해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 행사’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 일요일은 ‘암생존자의 날(National Cancer Survivors Day)’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암생존자 주간’ 캠페인을 통해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복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암생존자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체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체력 증진은 암 치료 회복과 생존율 향상,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암생존자 주간의 첫 번째 행사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암센터가 공동 지원하는 산림 치유와 연계한 암생존자 건강증진 행사로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도움주기 위해 마련됐다. 송은기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생존자와 그 가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집 근처 숲속 걷기, 체력 증진 운동 등을 통해 암 너머 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