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이 없는 배는 어디로 갈까요?'
'윤석근이사장을 그렇게 미워하고 낙마시킬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서로 책임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한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경영자를 떠나 준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아무런 대안도 없이 제약협회를 이지경까지 몰고온 일부 패권세력들은 반드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한국제약협회 집행부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제약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약인들은 윤석근이사장을 '사실상 낙마'시킨 세력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놓고 있다.
이들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이사장에 대해 회무거부와 별도의 포럼 참여 업체를 선정해 발표하는등 윤석근씨를 장애이사장으로 만들어 놓았다.더구나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 정상적인 회무를 수행할수 없게 해놓고,윤석근이사장이 사퇴하자 막상 대안 없이 우왕좌왕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제약협회가 어느때 보다 어렵고 정책적 판단을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회무가 정상가동되지 못하고 겉돌고 있는 모든 책임은 '윤석근 이사장을 낙마'시킨 세력에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근이사장을 낙마시킨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일괄약가 인하에 따른 제약사 피해에 대한 행정소송'을 윤이사장 때문에 할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윤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해 놓고 이제 와서 나몰라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제약산업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또다른 제약인들도 '약가 인하의 후폭풍이 이정도 일줄인 몰랐다"고 말하고 "협회 차원의 소송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서들러 강구해야 한다"며 제약협회 회무 공백이 장기회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1일 시행된 복지부의 '일괄약가 인하'에 대한 본안 소송은 이달말까지 진행해야 효력을 얻을수 있어, 약가인하 소송을 진행하려면 협회 차원에서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협회는 오는 24일 이사장공백에 따라 회무공백을 더이상 방치할 경우 기본적인 회무마저 진행할수 없다는 판단아래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