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가천의대길병원 '자살, 삶을 포기하지 마세요!'

인천시 위탁 자살예방센터 개소로 365일 24시간 핫라인 구축

가천의대길병원(병원장․이태훈)과 인천광역시(시장․송영길)가 벼랑 끝 시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인천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 자살예방센터 현판식을 27일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신동근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과 김기신 시의회의장, 이태훈 길병원장을 비롯해 지역보건 사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길병원은 2009년부터 인천시 정신보건센터를 위탁운영해왔다. 인천시는 기존에 센터에서 운영하던 자살상담 및 예방업무를 전문화, 체계화하고자 자살예방센터를 별도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한해동안 전국적으로 1만541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중 인천에서도 843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은 전국 평균 31명으로 2007년 23.9명에 비해 2년 만에 7.1명이나 늘었다. 특히 인천은 10만명당 자살률이 31.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다.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1745건의 자살상담을 진행했고, 자살을 시도 사례자에 대해서는 2천958차례에 걸쳐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번 자살예방센터 개소로 예방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앞으로 자살예방의 영역을 크게 노인, 성인, 청소년으로 구분하고 자살위기 사례자에 대한 정신과적 온․오프라인 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살예방 전화(1577-0199)로 전화하면 24시간 정신건강상담과 응급입원 등이 가능하다.

또 자살시도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신과적 치료, 대상자 및 해당 가족에 대한 상담도 병행한다. 특히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해 도서지역 등 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