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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러시아에 의료관광의 허브 주춧돌 놓아

최초의 한․러합작 영리 의료법인‘명지국제검진센터’ 운영 주체로 설립 의료진 연수 및 환자 송출도 활발하게 이어질듯

"한국을 동남아시아의 의료관광의 허브로 만들어야한다." 정부의 희망이자, 목표이다.

실현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어 정부와 의료기관 모두 매진하고 있지만 약 2%가 부족해 보여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복지부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의료관광 허브 프로젝트의 경우 상당한 성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도 기대해 볼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관동의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러시아에 진출, 최초의 한․러합작 영리 의료법인을 탄생시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2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모자병원과 합작 의료법인을 설립, 명지국제검진센터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지난 1월 31일, 러시아 연해주정부와 공동의 의료기관을 설립하기로 하는 MOU체결로 시작된 양측의 공동 사업은, 3월 연해주 모자병원과의 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 정식 합작법인 설립으로 본 궤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날 명지국제검진센터가 들어설 연해주 검진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가진 한․러합작 법인 설립 조인식에는 한국측에서는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양구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연해주정부 보건국장과 뽈레슈크 모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정식으로 설립된 합작법인은 블라디보스토크시 체료무호바야가 11번지에 있는 연해주검진센터 1층에 1785㎡ 규모의 한국형종합건강검진센터인 ‘명지국제검진센터’를 설립,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안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제20차 APEC(아시아 · 태평양 경제협력체) 이전에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된 합작법인은 명지병원과 연해주 모자병원이 50: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초기 투자금은 양측이 합쳐 모두 1,000만 달러 규모 수준으로 잡고 있다. 투자는 연해주 모자보건병원 측이 건물과 인테리어 및 집기 등의 시설과 함께 현지 인력을 제공하고, 명지병원은 주요 장비와 검진 운영 노하우, 서비스 수준 유지를 위한 교육과 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간 명지국제검진센터는 인테리어 공사와 집기 구비 등을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MDCT를 비롯한 장비 도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연해주 모자병원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 이외에도 명지병원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 의료진 연수 및 환자 송출 등의 상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을 명지의료재단측에 요청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의 공동 사업을 추진한지 1년여 만에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국제검진센터를 시작으로 러시아에 통합의료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춘 유일한 대학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이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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