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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제대로 알아야 지킨다...관절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믿어 의심치 않던 건강상식이 알고 보면 사실이 아닐 때도 있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전해 난감해진 경우도 있다. 잘못 알려진 관절염 상식은 병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그만큼 통증이나 치료비용 및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만우절을 맞아 부평힘찬병원 왕배건 원장의 도움말로 헷갈리기 쉬운 무릎 관절염의 오해와 진실을 살펴본다.


 

Q> 무릎 통증은 십중팔구 관절염이다?

무릎이 아픈 원인은 관절염 외에도 슬개건염, 연골연화증, 반월상 연골판 손상 및 십자인대 손상 등 다양한 질환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무릎의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쿠션 역할을 하고, 근육의 수축 이완작용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데 손상되어 무릎 뼈가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관절염이다. 50대 이상 중년 이후 무릎이 아프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지만,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릎에 생기는 통증을 참거나 방치하지 말고, 압통이나 시큰거리는 느낌, 힘이 빠지면서 넘어질 것 같은 느낌, 움직일 때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들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Q> 무릎이 아프면 안 쓰는 게 상책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마모에 의해 생기는 질병으로 일부 일리가 있어 보이지만 운동을 중단하면 관절연골에 관절액이 스며들지 못해 관절의 영양공급에 문제가 생긴다. 관절염이 시작됐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릎 관절 주위 근력이 저하되고, 무릎을 지지해주는 힘이 약화돼 관절 건강이 더 악화된다. 무릎 관절의 가동성이 점점 줄어 무릎이 굳게 될 수도 있다. 관절염 통증으로 약간의 휴식은 괜찮지만 아예 쓰지 않는 것은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근육이 약해져서 관절 연골을 보호하지 못하면 관절 손상이 가속화되고,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약과 주사치료로 통증을 조절하고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줘야 건강이 유지되고,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Q> 연골주사는 연골을 새로 만들어준다?

연골주사는 무릎 관절액을 구성하는 여러 성분 중의 하나인 히알루론산을 무릎 관절 내 주사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이다. 히알루론산은 정상 관절연골 및 관절액의 구성성분으로 관절 내 윤활 작용에 도움을 준다. 연골주사를 새로운 연골을 생성시켜 준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골을 보호하고, 연골의 기능을 도와주는 주사라는 표현이 맞다. 주사로 관절염을 예방하는 차원보다는 관절면을 부드럽게 해 윤활 작용을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관절염에 특효인 음식이 있다?

‘도가니탕, 곰탕은 연골에 영양성분을 공급해준다’, ‘우유, 치즈, 달걀 등 단백질 섭취가 관절에 좋다’ 등 일부 성분을 강조하는 음식을 관절염 환자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계 질환이므로 가려먹어야 할 음식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구전상으로 떠도는 관절염 관련 음식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아직까지는 이 음식을 먹으면 관절염이 낫는다든지, 관절염이 더 나빠진다든지 하는 명쾌한 식이요법의 정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보양식은 바로 과식하지 말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영양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비만해지면 관절에 무리가 가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질병을 고려해서 저염식 등 건강 상태에 맞는 음식 섭취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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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