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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골이가 비염의 원인?

계속 재발하는 비염, 코골이 치료 동시에 해야

추운날씨에 난방을 하는 계절이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면, 비염 증상도 심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비염의 원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골이로 생기는 구강호흡이 세균을 번식시켜,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위스콘시 대학교 티영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안의 세균이 코로 넘어가면서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고, 악화된 비염으로 인해 수면호흡장애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구강호흡으로  인해 비염증상이 있을 확률이 1.8배 더 높았다.”고 발표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콜이로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입이 마르고, 목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편도선의 파이어판으로부터 세균이 물밀듯이 들어온다."며 "코골이를 무시하면 몸 전체가 세균 투성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비염이 계속 재발 된다면, 코골이로 인한 비염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비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의 털, 섬모 등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해서 천연 마스크 역할을 하지만, 구강호흡을 하면 이런 효과가 없어 천식, 비염, 독감 등에 취약하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증상이 개선된다. 증상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에서부터 구강내장치나 양압기를 통해 치료 할 수 있다. 코골이가 개선되면 비염도 자연스럽게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관련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는 건강보험이 가능하다.


코골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중을 줄여야 한다. 가벼운 수면무호흡증이라면 체중만 줄여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옆으로 자는 습관도 중요하다. 천장을 보는 자세로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기도의 입구를 막아 코를 골기 쉽다.


술과 담배는 코와 목 주위의 근육을 처지게 하고, 느리고 얕은 호흡을 유발하게 한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이 술을 마신 뒤 코를 고는 것은 기도가 충혈되어 좁아졌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는 수면 호흡을 악화 시켜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구강호흡 자가진단체크리스트>

1. 코를 곤다.
2.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3. 자고 나면 목이 마른다.
4. 잠을 깊게 들지 못한다.
5. 입술이 자주 말라 있다.
6. 자는 도중에 화장실에 간다.
7. 위액이 넘치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
8.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 천식이 있다.
9. 이를 간다.
10. 항상 피곤하다.

두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구강호흡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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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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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