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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통증의 감정적 측면 효과적"

연세대 마취통증의학과 배선준 교수팀 2b상 국제 학술지 게재 확정

통증 및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비보존(대표이사 이두현)은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수술 후 통증 치료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개념입증(PoC) 연구 결과가 통증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통증 의학(Pain Medicine)’에 게재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일 최종 결정됐다. ‘통증 의학’은 세계척추중재시술학회의 공식 저널로 통증 분야에서 영향력 지수가 높은 세계적 의학저널 중 하나다.


해당 논문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배선준 교수가 진행한 임상 2b의 결과로, 하버드 의대에서 진행된 임상 2a와의 결과 비교 분석이 완료됨에 따라 논문 출간이 확정됐다. 임상 2a를 진행한 하버드 의대 마취통증학과 서전 네델코비치 교수(Srdjan S. Nedeljkovic, MD) 역시 별도 논문 게재를 진행 중인만큼, 연이은 논문 게재가 예상된다.


배선준 교수진은 오피란제린의 임상 2b 시험에서 오피란제린의 진통 효과와 마약성 진통제 절감 효과 및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오피란제린 주사제가 통증의 감정적 측면에 특히 효과적임을 밝혔다.


통증을 포함한 청각, 시각 및 체감각은 인지체계와 감정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은 감각을 인지함과 동시에 그로 인한 감정을 함께 느끼게 된다. 유리나 금속 표면이 긁힐 때 나는 고주파음이 청각으로 인지됨과 동시에 불쾌한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 그 예다.


통증 역시 감각 자체와 함께 불쾌한 감정이 일어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다. 통증의 감정적 측면은 개개인마다 그 정도의 차이가 나며, 결국 감정적 반응이 크다는 것은 통증에 매우 민감하고 통증을 잘 참아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임상 결과 분석에서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해 추가적인 진통제를 요구하는 환자군과 비교적 통증을 잘 견뎌내 추가적 진통제가 필요 없는 환자군으로 분류해, 두 환자군에서의 통증 강도 및 마약성 진통제의 소모량, 오피란제린의 효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통증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환자군의 통증 강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투여 받은 마약성 진통제의 양도 많았으나 해당 환자들은 통증 감소 효과를 거의 볼 수 없었다. 반면 이 환자군에서의 오피란제린 투약은 통증 강도를 매우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마약성 진통제 투여량을 40% 이상 줄이는 결과를 도출했다.


배선준 교수는 “통증에 대한 감정적 반응이 강한 환자들에게는 마약성 진통제의 효과가 거의 없는 반면, 오피란제린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효과가 매우 좋음을 이번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며 “해당 환자군은 마약성 진통제 투약에 의한 통증 감소 효과가 적은 만큼 상대적으로 마약성 진통제 과다 투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중독 현상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성 진통제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것이 이번 논문의 의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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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제20회 포스터 공모전, 글 공모 시상식 진행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원장 김철구)은 지난 16일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제20회 ‘눈이 행복한 포스터 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안과병원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그림 공모전과 글 공모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20회를 맞아 기존 어린이 대상이었던 그림 공모전을 청소년과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포스터 공모전에는 창의적 표현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통합 대상은 ‘눈에 좋은 식단으로 가족의 눈 건강을 지키자’는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를 출품한 김주원 어린이가 차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김기현 씨의 ‘눈이 행복해야 손주가 선명합니다’, 어린이부 최우수상은 하서진 어린이의 ‘검진으로 밝은 세상’이 선정됐다.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미영순)와 공동주최한 ‘제2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시선과 따뜻한 경험이 담긴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강용관 씨가 ‘그는 마음으로 보았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김민태 씨(어둠이 내게 가르쳐 준 빛)에게, 은상은 김병진 씨(나의 첫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