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전공의 공통역량 교육 국가 지원방안」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최근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이 개정되었다. 개정의 핵심은 전공의 수련과정 중 필요한 공통역량 과정에 발전하는 의학의 내용을 반영하고, 수련교과과정을 역량중심으로 체계화한다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안문상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이를 계기로 현재 전공의 공통역량 교육과정의 현황 및 실행정도를 파악하고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 조사,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조사를 통해 전공의 공통역량 교육과정의 현황 및 실행정도를 분석하고, 공공성・자율성・국가적 관점・인프라 구축의 관점에서 전공의 수련과정 중 공통역량과 연계한 국가 지원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공의 수련 국가 지원사업은 부족하고, 성과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들은 공통역량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공통역량의 운영 및 교육과정은 잘 구성되어있으나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업무로 인해 학습에 참여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었고,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의견 조사에서도 공통역량 교육 사각 지대 개선의 필요성, 공통역량 교육 강화 및 내실화, 졸업 후 교육 연계의 필요성, 공통역량 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지원체계 확립, 교육 수준의 격차 완화, 책임전문의 상황을 고려한 지원 방안 마련, 연차를 반영한 교육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연구진은 전공의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방안을 평생학습․직업교육 관점에서 △ 교육부 임상술시 센터 연계 지원, △ 책임지도전문의 시범사업 운영(책임지도전문의 인건비 지원 사업, 한국형 지도전문의 훈련 프로그램 개발), △ 온라인 교육 개선 지원, △ e-포트폴리오(portfolio) 구축 지원(전공의 활동 데이터 관리), △ 재원 확보 방안(사학연금 재원 신설, 교육부 평생 학습 예산 증액) 등 대안을 제시하였다.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은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전공의 교육 체제의 개편 노력과 전공의 공통역량 교육 수련을 위해 제안된 내용들의 제도 정착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