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4.7℃
  • 맑음대전 13.5℃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3.9℃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4.5℃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9.6℃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다물어지지 않는 입이라면 이것부터 의심해야

윗니∙아랫니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일상 불편
소화장애∙턱관절 질환∙턱뼈 변형∙목뼈 및 척추 영향 줄 수 있어

최근 한 연예인이 자기 전에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화제가 됐다. 잘 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구강호흡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수면 중에는 입을 다물고 싶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리게 되면서 입 안이 건조해지고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수면 중일 때처럼 무의식 중에 입을 다물 수 없는 것도 문제인데 일상생활에서 입을 제대로 다물 수 없다면 행동에 제약이 있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위축도 상당하다. 입을 제대로 다물기 힘들거나 다물었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으면 부정교합이라 한다.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이 맞물리는 상태가 정상의 위치를 벗어난 상태를 말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77%는 부정교합이고, 정상교합은 2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부정교합이라고 해서 모두가 교정이나 수술을 통한 개선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부정교합은 아니다. 문제는 부정교합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경우다.

부정교합의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인 턱뼈의 생김새나 유전적 영향부터 후천적인 습관으로 인한 턱뼈의 변형, 치아의 문제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식생활 장애, 턱관절 질환으로 발달하기도 하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턱의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성인이 된 후에도 콤플렉스가 이어지기도 한다.

부정교합이 약간 있다면 교정치료 만으로도 해결되기도 하지만, 얼굴형을 기준으로 다음의 문제가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아래턱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목의 경계가 불분명해 자라목처럼 보이기도 하는 ‘무턱’인 경우, 둘째, 아래턱이 과도하게 돌출되어 주걱모양으로 끝이 밖으로 굽은 형태를 보이게 되는 ‘주걱턱’인 경우, 마지막으로 턱이 한쪽으로 발달하는 등 비대칭이 두드러지는 ‘안면비대칭’의 일종인 경우이다. 

무턱은 하악이 상악보다 뒤로 들어가 있는 상태로, 하악왜소증 혹은 하악후퇴증이라고도 부른다. 입을 다물었을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 간격이 넓어 음식을 씹기 힘들다. 턱 끝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 한 경우와 치아를 포함한 아래턱이 전체적으로 후퇴된 경우가 있다.

주걱턱은 턱 끝이 길게 나온 상태인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부정교합이면서 하악이 상악보다 앞에 위치한 상태와 정상교합이지만 턱 끝이 발달한 경우다. 

부정교합이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턱이 틀어지고 턱뼈가 양쪽이 다르게 발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목뼈 및 척추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부정교합이 있으면서 뼈의 문제가 심각하다면 양악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악과 하악을 모두 교정하는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다. 턱뼈 자체를 절골하고 이동시켜 무턱,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형태적인 부분을 교정하면서 동시에 부정교합까지 개선할 수 있다. 치아를 포함한 아래턱 전체가 후퇴한 무턱의 경우나 치아를 포함한 아래턱 전체가 길게 전진된 주걱턱의 경우 등에 양악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성형외과전문의인  오창현 대표원장은 “부정교합이 있다면 치아의 교합이 왜 안 맞게 됐는지, 뼈의 문제는 아닌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며, 부정교합에서 오는 합병증뿐 아니라 뼈의 변형까지 동반할 수 있어 주의를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며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면밀한 진단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주사기 매점매석 32개 업체 무더기 적발…식약처 “유통망 정상화 총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매점매석 금지 규정을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입고량 대비 판매량이 적거나 과도한 재고를 보유한 업체, 특정 거래처에 편중 공급하거나 고가에 판매한 업체 등을 중심으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단속 결과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주사기를 5일 이상 보관한 업체 4곳과 ▲동일 구매처에 과다하게 공급한 업체 30곳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2개 업체는 두 가지 위반 사항에 모두 해당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및 시정명령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특히 A 판매업체는 판매량 대비 150% 이상에 해당하는 약 13만 개의 주사기를 5일 이상 보유하다 적발됐으며, 해당 물량은 공급 부족을 겪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24시간 내 출고하도록 조치됐다. 또 B 판매업체는 특정 의료기관과 판매업체 등 33개 동일 거래처에 월평균 판매량의 최대 59배에 달하는 약 62만 개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노재영 칼럼/ 기대와 거품 사이, 제약·바이오주를 다시 묻다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언제나 ‘꿈을 먹고 자라는 산업’으로 불려왔다. 신약 하나가 수조 원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기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서사, 그리고 기술 혁신이라는 매력은 투자자들을 끊임없이 끌어들였다. 그러나 그 기대가 반복적으로 실망으로 귀결되면서, 이제는 냉정한 질문을 던질 시점에 이르렀다. 제약·바이오주는 과연 미래 산업인가, 아니면 구조적 거품 위에 서 있는 불안한 시장인가. 최근 삼천당제약의 주가 급락 사태는 이 질문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먹는 비만약’이라는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황제주 반열까지 올랐던 주가는 불과 몇 주 만에 60% 이상 폭락했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기술 실패가 아니었다. 계약 상대방의 불투명성, 과도하게 낙관적인 조건, 그리고 경영진의 주식 매각이 맞물리며 시장의 신뢰를 급격히 무너뜨렸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2019년 신라젠의 임상 실패와 경영진 논란,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 그리고 헬릭스미스의 반복된 임상 실패까지. 사건의 형태는 달라도 공통점은 분명하다. 기술 리스크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신뢰 리스크’였다는 점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분야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사고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의사협회 “의료분쟁조정법, 사법리스크 완화 위한 의미 있는 진전” 국회가 의료사고 대응 체계를 대폭 손질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의료계와 환자 보호 제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된다.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형사특례 도입과 손해배상 대불제도 폐지, 불가항력 의료사고 적용 범위 확대 등이 포함됐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사고 대응 체계의 제도적 기반을 보완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사법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공소제한 등 형사특례와 불가항력 의료사고 범위를 기존 분만에서 필수의료 전반으로 확대한 점은 의료 정상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당사자 간 이견 속에서도 법안 통과를 이끌어낸 국회의 조정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의료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조항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의협은 “모호한 12대 중과실 기준과 의료사고 시 설명의무,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은 향후 현장 혼란과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향후 하위법령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