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등재 약 정비 '후폭풍'....국내 제약산업 '새판짜나?'

개별 효능효과별 임상시험 해야 임상적 문헌 부족 충족 가능 중소 제약사 엄청난 경비 소요 '한숨만' 나와

장질환치료제등 5개약효군에 대한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 평과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위의 리베이트 조사 및 특허만료된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보험약가 대폭 삭감 정책 보다 '체감 불안감'이 훨씬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중소제약회사 최고경영자의 경우 트라우마적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최근 심평원으로부터 5개가 넘는 품목을 임상적 문헌 부족으로 통보 받았다. 이에 대한 자료 입증을 해야할 지경에 놓여 있는 이 회사는 품목 대다수가  전체 매출의 절대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회사는 2년안에 심평원의 요구대로 임상적 문헌부족을 입증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회사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곳이 비단 이회사에만 국한되고 있지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또 다른 회사의 경우 임상적 문헌 부족으로 자료 입증을 해야할 품목수가1- 2개인데도 고민의 강도는 결코 적지 않다.

경쟁사가 벌써부터 의료기관등을 방문해 '퇴출된 의약품'이라고 거짓 정보를 흘리고 다녀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또 통보 받은 품목 대부분이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규명하지 않으면 개별 적응증을 인정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돼 이에 대한 소요 경비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두회사의 경우 비교적 형편이 좋은 편이다. 또다른 회사는 직원들 임금도 어렵게 지급하고 있는 마당에 임상시험을 해야 심평원의 요구 조건을 맞출 수 있어, 회사 정리까지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임상적 문헌 부족 평가를 받은 340여개 의약품 가운데 간단한 자료 보충으로 해결될 의약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상당수는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해야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주 효능 효과에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적게는 한두가지에서 많게는 수십가지에 이르고 있는 효능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한꺼번에 실시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만큼 주 타겟 위주로 효능효과를 정리해 접근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효능효과를 정리할 경우 임상적 입증도 쉽고 소요 경비도 대폭 줄일수 있는 장점과 경쟁력 확보도 쉬울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심평원은  최근 장질환치료제를 비롯해 기타소화기계용약과소화성궤양용제 및 골다공증치료제와 기타순환기계용약 등 5개 효능군 2,400여 품목에 대한 평가 결과 임상적 문헌 근거 부족으로 B등급을 받은 340여개 의약품에 대해  ‘조건부 급여’를 적용키로 하고 기난내에 임상적 문헌부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개별 통보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당뇨병 환자, 하지 통증 줄이는 척추 주사인 ‘신경차단술' 가능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통증이 만성적이거나 강도가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녹내장, 신부전, 신경손상 등 전신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합병증들은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동을 유발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다리) 통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모두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이들 중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당뇨병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등 두 질환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진단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척추주사’ 시술을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알려진 이 시술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