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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비대칭의 불편한 진실...마스크 착용 불편감 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 마스크의 시대다.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변화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포스트 오미크론’ 체제를 논의했다.

 

방역 조치가 완화됐다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해제는 가장 마지막 단계로, 여전히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외출 필수 아이템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도 조금 더 길어지게 됐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얼굴형은 완벽한 대칭일 때 균형적으로 보여 미적으로도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제로 완벽한 대칭인 사람은 흔하지 않다. 얼굴의 비대칭이 심한 사람이나 얼굴형이 각진 사람은 마스크가 꽉 끼거나 밀착되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겪는다. 보통 마스크의 스트랩(귀걸이)은 양쪽의 길이가 동일하게 제작되지만 얼굴이 비대칭인 경우에는 한쪽 스트랩이 귀에 잘 걸리지 않고 헐렁해져 잘 벗겨지는 등의 불편도 있다.

 

만약 안면비대칭이 있으면서 시력까지 좋지 않다면 불편은 배가 될 수 있다. 안면비대칭이라면 안경을 쓸 때 높낮이가 맞지 않아 안경을 쓰면 비뚤어지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안경을 새로 맞추게 되면 필수적으로 피팅을 해보고 수평을 맞춰야 한다.

 

마스크와 안경을 동시에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는 불편함이 더 커진다. 마스크와 안경 각각을 착용하기에도 불편한데, 안경과 마스크가 서로 부딪혀 종종 벗겨지는 일이 생긴다. 마스크 속의 습기가 올라와 안경에 맺혀 습기가 차는 일도 일어난다.

 

또한 마스크를 장기간 착용하게 되면 불편함 때문에 무의식 중에 코로 숨 쉬는 비강 호흡에서 입으로 숨 쉬는 구강 호흡으로 바꿀 수 있다. 구강 호흡은 얼굴의 비대칭을 심화시킬 수 있고, 돌출입이나 부정교합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비강 호흡을 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좋다.

 

안면비대칭으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도 크다. 양쪽 치아가 다르게 맞물려 한쪽으로만 씹게 되면서 한쪽 턱의 근육이 더 발달하게 되고 안면비대칭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부정교합까지 있다면 저작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안면비대칭의 주된 원인이 교합에서 시작된 경우라면, 양악수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양악수술은 상악(위턱)과 하악(아래턱)의 교합을 맞추는 수술을 말하는데, 비대칭 정도에 따라 위턱뼈를 수평으로 맞춰주면서 정상 위치에 맞춘 후, 아래턱뼈를 위턱뼈에 맞춰 정상 위치로 조정하게 된다. 만일 정상 교합에서의 안면비대칭이라면 안면윤곽 수술을 고려해 봐도 좋다.

 

성형외과전문의인 오창현 대표원장은 “턱뼈의 문제가 아닌 근육의 발달로 인한 안면비대칭이라면 간단한 시술을 하거나 습관을 바꾸면 도움이 되지만, 턱뼈의 문제라면 수술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안면비대칭의 불편함이 크다면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상담하면서 본인의 상태와 치료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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