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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단체

오름테라퓨틱, ‘ORM-6151’ 전임상 결과 발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미국 혈액암학회(ASH)서 최초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 옵션 제시

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은 12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난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미국 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이하 ASH)에서 신약 후보물질 ORM-6151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트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ORM-6151은 오름이 자체 개발한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플랫폼을 활용한 두번째 후보물질이다.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CD33’를 표적하는 항체와 ‘GSPT1’ 표적단백질분해제(TPD)를 결합한 것이다. 즉,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항체와 TPD의 촉매 메커니즘을 결합한 원리다. 

회사는 이번 학회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ORM-6151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ORM-6151은 AML 치료제 ‘마일로타그(Mylotarg)’와 GSPT1 분해제 ‘CC-90009’와 비교해, ‘CD33’ 발현 세포주와 환자 유래 AML 세포에서 임상적으로 동등한 용량에서 우수한 효력과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우스 모델 동물실험에서 경쟁사 후보물질과 비교해, 1mg/kg만큼 낮은 용량의 ORM-6151을 단일 처리한 결과,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를 보였다. ORM-6151은 마일로타그 내성 세포주에서도 강력한 활성을 보였으며, 건강한 조혈모간세포에서 CC-90009 또는 마일로타그에 비해 최소한의 세포 독성 활성을 나타냈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AML 환자는 2022년 기준, 미국 내 2만명 이상의 신규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르렀다. 환자층은 60세 이상 노년층이 주를 이룬다.
 
최근까지 가장 많이 활용된 치료제는 애브비(Abbvie)의 벤클렉스타(Venclexta)로, 75세 이상 환자군에서는 전체 생존율이 15개월 미만 수준이었다. 벤클렉스타 외에 사용되는 치료제로는 AML 환자 중 90% 이상에서 발현되는 CD33을 타겟하는 화이자(Pfizer)의 마일로타그(Mylotarg)로 유일하게 승인받았으나, 위험성의 우려로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후 BMS가 GSPT1을 타겟하는 합성신약 CC-90009를 임상시험 중이나,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피터 박(Peter U. Park) 오름테라퓨틱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전임상 결과를 통해 우리의 TPD² 플랫폼 기술이 표적 단백질 분해제의 치료 지수를 넓혀 효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앞으로 ORM-6151이 AML 치료를 위해 임상적으로 유효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ND, Investigational New Drug)을 신청할 계획이다. 

ASH는 올해 64회째 진행된 세계적 혈액암학회로, 전 세계 100여개국 1만8천명 이상의 임상의와 과학자들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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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건수 1위 백내장,안약 사용 등으로 진행 늦출 수 있지만 결국 수술 받아야...그럼 시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63만 7879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수정체 노화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안약 사용 등으로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증상은 수정체가 혼탁한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라면 수정체 혼탁이 시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상 징후를 느끼기 어렵지만, 진행하면 사물이 뿌옇게 흐려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이 진행할수록 수정체 혼탁이 심해지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눈부심, 대비감 저하, 시력이 크게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시기를 같은 기준으로 정하기 어려운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책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볼 때 글씨가 겹쳐 보이거나 야간에 운전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시야가 뿌옇게 보여 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느낀다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생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