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연세대 의대, 한국형ARPA-H 프로젝트 신규지원 과제 3건 선정

연세의료원 교원들이 정부의 한국형 보건의료 난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강훈철 교수, 안과학교실 변석호 교수,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가 최근 제2차 한국형ARPA-H프로젝트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각각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각 과제별로 4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최대 17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한국형ARPA-H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보건의료 난제 해결형 전략사업이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국민 체감형 R&D 프로젝트다. 과학적 도전을 통해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으로, 9년간 1조 1628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5개 임무 신규 10개 과제(총 21개 연구단 선정) 중 연세의료원 교원들은 3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강훈철 교수는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에서 ‘소아 희귀 뇌전증 환자 맞춤형 n-of-1 ASO 치료제 개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았다. 치료제가 없고 소아사망률이 높은 치명적 희귀질환 중 유전적 원인이 밝혀져 있는 소아희귀질환에 대해 ASO 기반 혁신기술을 활용한 환자맞춤형 플랫폼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맞춤형 N-of-1 임상시험을 통해 궁극적으로 소아 희귀환자 치료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강 교수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하님정밀의료센터의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과제 수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학교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아 소바젠주식회사, 주식회사 제핏 등이 함께한다. 

변석호 교수는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의 일환으로 ‘한국인 유전성 망막질환의 주요 원인 변이에 대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현재 근원적 치료제가 없어 병이 진행됨에 따라 실명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삶의 질 및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유전성 망막질환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질환의 주요원인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 물질을 신속하게 개발, 검증할 수 있는 프라임 에디팅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환자맞춤형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시험 진입까지를 목표로 한다. 연세대학교산학협력단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과 ㈜진메디신, ㈜서지넥스 등이 참여한다.

정재호 교수는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에서 ‘양자 기반 병렬형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한 차세대 난치암 치료제 개발’ 과제를 맡았다. 퀀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기술의 혁신을 이루는 것을 핵심 목표로, 장기간·고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설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존 기술로 접근이 어려웠던 질환 영역의 신약 설계 가능성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자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표적발굴 및 약물과 표적의 상호작용을 예측하고 선도물질 도출 및 최적화를 통해 후보물질을 도출이 목표다. 연세대학교가 주관 연구개발기관을 맡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바오밥에이바비오, 사단법인분자설계연구소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수술 건수 1위 백내장,안약 사용 등으로 진행 늦출 수 있지만 결국 수술 받아야...그럼 시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 주요 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백내장 수술 건수는 63만 7879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수정체 노화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안약 사용 등으로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증상은 수정체가 혼탁한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라면 수정체 혼탁이 시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상 징후를 느끼기 어렵지만, 진행하면 사물이 뿌옇게 흐려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이 진행할수록 수정체 혼탁이 심해지며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눈부심, 대비감 저하, 시력이 크게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시기를 같은 기준으로 정하기 어려운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하다. 책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볼 때 글씨가 겹쳐 보이거나 야간에 운전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시야가 뿌옇게 보여 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느낀다면 백내장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생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