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2 (토)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16.0℃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9.6℃
  • 맑음대구 16.1℃
  • 맑음울산 13.9℃
  • 맑음광주 10.2℃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7.7℃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7.7℃
  • 맑음보은 8.4℃
  • 맑음금산 8.6℃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17.4℃
  • 맑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찻물에 버터 넣은 고산지대 유목민 전통음료..."체지방 늘리는 요인될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다이어터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어트 식재로 버터를 빼놓을 수 없다. 블랙커피에 버터를 첨가하는 것은 물론 차에도 버터를 넣어 마신다. 이른바 ‘버터차’다. 에너지를 얻고 공복감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대신 지방 섭취를 늘리는 키토다이어터들의 선호도가 높다.

전통적인 버터차(Butter Tea, 수유차)를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찻잎을 쪄서 발효시켜 말린 것을 이용해 찻물을 짙게 우려낸 뒤 찌꺼기를 걸러낸다. 이어 찻물과 일정 비율의 맑은 물, 소금 그리고 야크 젖으로 만든 버터를 ‘동모(길다란 원통 모양의 티벳 조리도구)’에 넣고 막대로 10분 정도 위아래 방향으로 휘저어 완성한다. 버터차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맛있는 버터차는 누구나 만들 수 없다는 티벳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재료 간 황금비율이 맛을 결정한다. 

버터차를 보다 간편하게 만들어낸 것이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방탄커피’다. 차 대신 뜨거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에 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넣은 음료다. 버터의 지방성분이 당이 떨어지는 현상을 줄여 집중력을 높여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이른바 ‘저탄고지’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음료로 애용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손보드리 전문의에 따르면 버터차를 다이어트 대용품으로 보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체중관리를 목표로 버터차를 성실하게 챙겨 마실 필요는 없다는 것. 추위를 잘 느끼는 체질이거나 아침식사를 자주 걸러 공복감을 지우고 싶은 경우라면 따뜻한 차나 블랙커피에 버터를 넣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하루에 한 잔 정도 버터를 넣은 차나 커피를 마시는 것은 공복감 해소나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단 버터는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것을 사용해 건강한 지방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대표원장에 따르면 버터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양질의 지방질이 공복감을 지워주고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포만감도 4~6시간 가량 이어져 점심식사를 하기 전까지 간식 욕구 등에서도 다소 자유로워진다. 

다만 손 대표원장은 “탄수화물 양을 제한하지 않는 상황이거나 일반식을 하는 중이라면 버터를 넣은 음료는 오히려 체지방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소다. 체중을 줄이겠다고 끼니마다 버터 음료를 마실 경우 지방량을 평소보다 무리하게 섭취할 우려가 있다. 우리 몸이 갑자기 많은 지방을 섭취할 경우 이를 분해하기 위해 ‘케톤’이라는 대사성 물질을 만들어내며 이 과정에서 두통이나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하루에 30~40잔 정도의 버터차를 마시는 티벳인들의 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매우 정상적이며 버터차가 오히려 그들의 건강을 유지해준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히말라야, 카라코람, 쿤룬산맥 등에 둘러싸인 ‘세계의 지붕’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티벳인들과 비교하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영양과잉이 흔한 한국인에게는 자칫 기존 식사에 지방을 더하게 되는 결과에 그칠 수 있다는 게 손 대표원장의 의견이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체중감소를 목표로 버터차를 선택했다면 아침 공복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이미 영양균형이 갖춰진 식단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굳이 지방을 더할 이유는 없으며 적절한 양의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을 이어가는 것으로도 공복감 관리가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이 차게 느껴진다면 버터를 넣지 않은 따뜻한 허브티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끝)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민연금법 국회 본회의 통과...모수개혁 일환,지급보장 명문화 및 출산.군복무 크레딧 확대 담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부천시갑 ) 이 대표발의한 「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 ( 이하 개정안 ) 이 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이번에 마련된 대안은 그동안 논의되어 온 국민연금 모수개혁의 산물로서 , 2007 년 이후 18 년 만이자 국민연금제도 도입 후 세 번째 개혁이다 . 이번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현행 9% 인 보험료율을 2026 년부터 8 년간 매년 0.5% 씩 올려 13% 로 인상하는 것과 기존 40% 인 소득대체율을 2026 년부터 43% 로 인상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 여기에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고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 또한 , 제 21 대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의 안보다 소득대체율이 낮아진 것을 보완하기 위해 출산ㆍ군 복무 크레딧 ,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지원 확대 방안도 이번 모수개혁에 포함되었다 . 구체적으로는 출산 크레딧의 경우 첫째아와 둘째아는 12 개월씩 , 셋째아 이상은 18 개월을 추가 가입기간으로 산입하도록 하고 50 개월 상한을 폐지하는 내용 ( 현행 둘째 12 개월 , 셋째부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박민수차관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개선 ” 노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1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초청한 가운데 2025년 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갖고, 산업 발전과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윤웅섭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을 비롯한 제약바이오기업 CEO 70여명이 참석, 1시간여 동안 2025년 복지부의 주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현안 관련 활발한 문답을 주고 받았다. 노연홍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투자 분위기 침체 등으로 산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건산업 진흥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와 건강보험 관리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잡아나간다면, 산업계가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산업계가 제약바이오사업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박민수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사명은 국민의 건강과 편안한 삶을 위해 보험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베트남 ‘H+하노이’, ‘메디컬코리아 2025’ 한국 종합병원 최초 참가..기대 되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이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에 설립한 ‘H+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 (H+하노이)’이 20일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2025’에 참가했다. 베트남 하노이 서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피스몰(7-8층) 에 위치한 ‘H+하노이’ 는 연면적 1,000평 규모로 한국 종합병원 최초로 해외에 단독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다. 23일까지 펼쳐지는 행사에서 ‘H+하노이’는 해외환자 신규 유치 채널 발굴을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하며, 한국 전문의를 보유한 의료 역량, 종합병원 급의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 현황, 원격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부스 이벤트로 방문객에게 베트남 전통 특산물 ‘끼에우락(땅콩캔디)’ 과 베트남 커피도 증정했다. H+하노이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첫 해외 지점으로 건강검진센터와 12개 진료과로 구성된 폴리클리닉을 운영하며 국제다학제진료 도입, 한-베 원격상담시스템을 기반으로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H+ 하노이’는 첨단 의료장비와 한국식 정밀 진료시스템을 갖춰 현지 의학계와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