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시안솔루션 3D 설계 소프트웨어, 3D프린팅 하드웨어 풀세트로 하악재건술 종합 시뮬레이션

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참가자가 직접 하악재건술 3D 수술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재건위원회 핸즈온 워크샵(Hands-On of 3D Printing-Guided Mandible Reconstruction with Fibula)’은 밀도 있는 진행을 위해 20명 선착순 별도 등록받았는데 사전등록 마감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하악재건술 핸즈온은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솔루션 소개(시안솔루션 서안나 대표) △환자 맞춤형 하악재건술 가이던스 임상 사례 소개(백정환 교수) △3D 버추얼 플래닝(시안솔루션 정영진 소장) △3D 프린팅 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수술(백정환 교수, 정만기 교수, 최나연 교수)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관련 분야 전문의로, 시안솔루션이 개발한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 소프트웨어인 리컨이지 올쏘(Reconeasy Ortho)로 직접 하악재건술을 위한 맞춤 가이던스를 3D 설계하고, 의료진-엔지니어 협업툴인 리컨이지 콜라보(Reconeasy Colllabo)로 설계물을 확인한 후 3D 프린팅 하악/비골 모형과 수술 가이던스를 사용한 모의 수술에 임했다

백정환 교수(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는 고난도 수술로 손꼽히는 두경부 재건 분야 명의로 여러 차례 선정된 권위자로, 본 핸즈온에 참여한 의료진들과 3D 프린팅 수술 모델을 이용한 연구 결과 및 수술 노하우를  전했다.

백교수는 우선 “세그먼트(segment) 용인 한계는 몇 cm로 설정할지 수술 설계 단계에서 미리 고려하고 3D 설계 엔지니어와 충분히 사전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라며 버추얼 플래닝의 중요성에 관한 설명으로 시작해 “골프 칠 때 손목에 힘을 빼고 치듯이 블레이드(blade)를 잡은 손에 힘을 빼고 수술 가이던스를 따라서, 뼈가 깎이는 곳의 감각을 따라 시선을 집중해서 내려가라”라는 비유로 참가자들의 수술 가이던스 사용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한 “맨디블 리전 미러링(mirroring of the mandible)은 소프트 티슈(soft tissue) 상태에 따라 하악이 많이 뒤틀렸을 때 가역적인지 비가역적인지도 고려해야 한다”라며 경험을 공유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