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7.3℃
  • 구름조금강릉 9.4℃
  • 흐림서울 7.7℃
  • 구름많음대전 5.1℃
  • 박무대구 2.6℃
  • 박무울산 9.6℃
  • 구름많음광주 8.7℃
  • 흐림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12.3℃
  • 구름많음제주 13.5℃
  • 흐림강화 8.2℃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한-미 제약바이오기업의 교류‧협력..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제약사, 바이오텍, 투자사 등 30개 업체 참가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KIMCo-Biocom California Cross Border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에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컨퍼런스 이후 4개월 만에 개최된 후속 행사로 KIMCo재단과 바이오컴 캘리포니아(Biocom California) 간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와 한국 및 미국 기업 간의 네트워킹 기회 제공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이오컴 캘리포니아는 생명과학 산업의 주요한 허브로, 1,7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대표하여 공공 정책을 추진한다. 또 산업 리더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자금 조달 확보, 최첨단 STEM 교육 프로그램 도입, 가치 중심의 구매 프로그램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미서부 바이오헬스 시장 및 바이오컴 캘리포니아에 대한 소개에 관한 주제 발표(Introduction to the US West Coast BioHealth Market and Biocom California) ▲의약품 개발에서의 AI(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패널 토론(Discussions on AI in Drug Development) ▲캘리포니아 바이오텍 IR 발표(Pitch Fest : IR Presentations by Californian Biotechs)로 구성되었다. 행사 현장에는 한국과 캘리포니아 30여 개 기업이 참석하여, 양국 간의 파트너링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계와 바이오컴 캘리포니아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발전의 시너지를 위한 지원을 약속”하며 “오늘 컨퍼런스가 양국 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자문위원인 숭실대학교 김상수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에서 의약품 개발에서의 AI 활용에 대해, 스탠다임 김한조 이사는 AI 모델의 학습과 적용에 관한 주요 도전과 가능성을 언급하였으며, 임프리메드(ImpriMed)의 구자민 공동창업자는 AI를 이용한 의료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과 지역화된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한편, 버나블(Venable LLP)의 고연재 변호사는 AI 기술의 법적 측면과 의약품 재개발에 대한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바이오컴 캘리포니아가 선정한 5개 바이오텍은 ▲나노 단위 유전자 전달 기술 플랫폼의 개발(바실라드 바이오테크, Basilard BioTech) ▲암 및 섬유화 분야의 신약 개발(오록스 바이오사이언스, OROX BioSciences) ▲컴퓨터 과학을 활용한 호스트 식물에서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헬리코 바이오, Helico Bio) ▲의약품 개발을 위한 타깃팅 시약 공급(어드밴스드 타깃팅 시스템, Advanced Targeting System) ▲AI 기반 자동화 제제 기술 연구(퍼시스트에이아이, PersistAI)에 관한 소개를 진행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바이오텍들은 국내 제약사 및 투자사와의 활발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바이오컴 캘리포니아 릭 펄츠(Rick Fultz) 부사장은 “바이오컴 캘리포니아는 계속해서 한국과 캘리포니아 생명과학 산업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의 한국으로의 첫 번째 생명과학 사절단 방문으로, 주요 리더들이 참석하여 우리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유익한 협력 기회를 창출하며, 의료 미충족 해결 등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KIMCo재단은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늘 KIMCo재단·바이오컴 캘리포니아 크로스보더 컨퍼런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 및 의약품 신규 모달리티 영역에서 혁신의 강점을 지닌 바이오컴 캘리포니아와 KIMCo재단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과 미국 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며 네트워킹 기회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임승관 청장 "국립목포병원,경제적으로 어렵고 치료 힘든 결핵환자 마지막 보루"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 예정 부지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19일 국립목포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가 결핵 관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립목포병원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특히 난치성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전문치료센터의 건립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목포병원은 다제내성결핵 등 민간 병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난치성 결핵 환자와 취약계층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호남권역 유일의 국립 결핵 전문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병원 건물이 1990년에 완공되어 노후화되었고, 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진과 환자 간 동선 분리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대화된 격리 치료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립목포병원 부지 내에 총사업비 약 42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7,197㎡) 규모의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센터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40병상 규모의 음압격리병동을 포함해 최신 치료·진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시(2027년 12월 예정) 기존 항결핵제에 내성을 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약가 인하의 명분, 산업 붕괴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노재영칼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다시 한 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상장 제약사를 비롯해 중견·중소 제약기업들 사이에서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조용히, 그러나 급박하게 사업계획 재조정에 착수했다. 이는 경기 변동이나 일시적 경영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이 산업 전반에 미칠 충격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한 주요 제약단체들이 참여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깊이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이날 비대위는 정부 약가개편안이 적용될 경우의 예상 피해 규모와 함께, 제약산업 생태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13년 만에 약가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대비 53.55% 수준이던 복제약 약가를 40%대로 대폭 인하하고, 다수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단계적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는 ‘프라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료계 단체“건보공단 특사경, 공권력 비대화 우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할 뿐만 아니라, 사후적 처벌 강화보다는 불법 의료기관의 사전 개설을 방지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서울특별시의사회·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 등 서울지역 3개 의료단체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필요한 만큼 (인원을)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건보공단에 특사경이 도입되면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 병원)을 공단이 직접 수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의료계 단체들은 “특사경은 단순한 행정 권한이 아니라 강력한 수사권을 수반하는 제도”라며 “정치적 필요나 여론에 따라 성급히 추진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정책적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그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반드시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건보공단은 의료기관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