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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4명 중 1명 병원 찾는 ‘척추질환’... 허리건강 최고의 적은 "다리꼬기"

지난해 병원 찾은 환자 1224만여 명… 스마트폰 영향, 20~40대 환자 22% 차지
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척추전위증 대표적, 다리 꼬기 허리 건강에 ‘최악’
추간판탈출증, 보존치료로 대부분 호전… 척추관협착증, 요추-보존 경추-수술

척추는 우리 몸의 목과 등허리엉덩이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주요 골격을 지지하며 평형을 유지하고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그러나 척추는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자연스럽게 닳고 삐거덕 대기 시작한다물건을 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척추질환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최두용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척추질환은 허리부터 엉덩이또 다리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범위에 엄청난 통증을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면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척추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시키고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10월 16일은 세계 척추의 날이다척추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적절한 예방치료법을 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했다최두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일상을 위협하는 척추질환의 원인과 증상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작년 척추질환자 960만여 명… 20~40대 22% 차지국내 척추질환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2023척추질환 환자는 9596890명으로 2016년 8397832명 대비 7년간 14.3%, 120만여 명 늘었다지난해 경추질환 환자 2641777명까지 포함하면 환자 수는 1224만여 명까지 늘어난다국내 인구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문제는 최근 젊은층에서도 척추질환이 쉽게 관찰된다는 점이다실제 척추질환의 연령대별 환자 분포를 보면 20~40대 젊은 척추질환자의 비율이 2023년 기준 약 22%를 차지한다최두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의 과도한 사용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환경늘어나는 스트레스바쁜 업무나 학업으로 인한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최근 20~40대 젊은 척추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간판탈출증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상당수 증상 호전척추질환은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척추전방전위증이 대표적이다추간판탈출증은 일명 디스크로 잘 알려진 질환이다탈출된 추간판으로 인한 물리적인 자극과 신경 주변의 염증으로 인한 화학적 자극 등으로 허리통증과 신경을 따라 나타나는 방사통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방사통은 경추의 경우 팔과 손에서요추의 경우 다리와 발에서 주로 확인된다드물게는 중추신경 자체를 압박해 사지 마비 혹은 대소변 장애 같은 심각한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추간판탈출증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 없이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자연 치유되기도 하고약물치료나 물리치료운동요법 등 이른바 보존적 치료로도 상당수에서 증상이 호전된다하지만 이들 치료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고통이 심하다면 경막외 주사 또는 신경근 차단술 등 주사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수술적 치료는 보존적 치료나 주사요법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할 때또는 통증뿐 아니라 사지 근력이 약화할 때 고려한다요추의 경우 일반적으로 미세수술현미경이나 내시경 등을 이용해 탈출한 추간판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경추는 해당 마디의 추간판 전체를 제거하는 동시에 두 개의 척추를 하나로 유합시키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인공디스크를 이용해 척추 움직임을 보존하는 수술법도 많이 진행된다또 내시경이나 현미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법이 시행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요추에 발생하면 보존적 치료… 경추는 수술척추나 주변의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심한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뼈의 일부가 자라고 인대가 두꺼워지게 된다이로 인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허리에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은 대개 요추 4번과 5번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이 부위에는 다행히 중추신경인 척수는 없고 말초신경다발만 존재해 압박의 정도가 심해도 환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보행 시 심해지는 다리 통증이다협착증 부위에 눌린 신경이 지나가는 엉덩이 이하 하지 통증과 저림근력 약화로 보행이 힘들어진다이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완화된다.

 

약물치료나 신경 차단술과 같은 주사치료를 통한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도한 다음통증 감소의 효과가 없거나 하지 마비보행 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반면 경추에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경추 척추증성 척수증)은 보존적 치료로는 질환의 악화를 막기 힘들고한 번 신경이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두용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경추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척추관 내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척수를 직접 압박하는 경우가 많고심하면 척수신경의 압박이나 손상으로 손이나 팔의 근력 약화와 함께 섬세한 손가락 놀림이 어려워지고 하지의 균형감각 소실과 보행 장애 등 마비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했다.

 

척추전위증뼈 미끄러짐 정도 따라 치료방법 달라척추전위증은 인접한 척추체의 정렬이 어긋나면서 하나의 추체가 인접 추체보다 앞(전방전위또는 뒤(후방전위)로 전위되는 질환을 말한다척추가 밀려 나간다고 해서 척추 미끄럼증’ 혹은 척추탈위증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천적으로 관절돌기가 손상돼 있거나 외상 또는 척추의 퇴행으로 상하 척추 연결부가 약해지면서 발생한다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노년층과 50~60대 여성에서 많이 생기지만 최근에는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특히 요추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일반적으로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을 호소하고심할 경우 엉덩이나 하지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진단은 주로 X-Ray를 통해 뼈가 얼마나 미끄러져 있는지를 살펴보고 진단하게 되는데, ‘메이어딩 그레이드(Mayerding's Grade)’라는 방법을 통해 밀려 나간 척추뼈 아래에 있는 척추뼈의 상위면을 4개의 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별로 얼마나 밀려 나갔는지 평가한다. 50% 미만인 2단계까지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하지만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관절의 불안정성이 동반된 경우 등에는 증상에 따라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바른 자세가 예방법… 다리 꼬는 습관허리 건강 최고의 적예방은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게 첫걸음이다먼저 앉은 자세는 엉덩이가 등받이에 밀착되도록 의자 깊숙이 앉으며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구부린 무릎의 각도는 90°를 유지한다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허리에 최고의 적이다오랜 시간 다리를 꼬는 습관은 허리와 골반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 변형까지 가져올 수 있다.

 

잠자는 자세도 중요하다엉덩이가 가라앉는 정도가 약 1~2㎝ 되는 탄탄한 침구를 사용하고베개는 누웠을 때 어깨 위 목 높이 정도의 낮고 푹신한 것을 선택하되머리와 어깨까지 받쳐줄 수 있는 것이 목과 허리에 부담을 줄인다무엇보다 몸을 자주 움직이고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척추나 허리 강화에 도움을 주는 걷기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40~50분씩 약간 빠르게 걷는 정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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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어머니봉사단 정기총회 개최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이하 건협서울강남지부, 본부장 김희철)는 지난 18일 임직원 및 봉사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메디체크 어머니봉사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회공헌사업 전반 사항 공유 및 결과 보고와 더불어 2025년 주요 활동 계획에 대한 공지 사항 안내와 향후 지역사회 내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건협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관내 민·관·공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강남지부가 3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인정패를 받게 되어 뜻깊고 더욱 의미가 큰데, 이는 모두 메디체크 어머니 봉사단원 분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임해주신 덕분이다.”며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경영 이념에 맞게, 2025년에도 체계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 추진으로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지속적인 참여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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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줄기세포 재생연구팀, 대한 운동계 줄기세포 재생 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김강일 교수가 이끄는 줄기세포 재생연구팀이 지난 11월 1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제21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였다. 연구팀은 「동종 줄기세포의 정맥 주입을 통한 골절 치유 향상의 최적의 주입 시기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골절 치유 진행 단계를 토대로 줄기세포 주입 시기의 최적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발표를 맡은 구기혁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정형외과 영역에서 줄기세포 재생의학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팀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의 지방조직, 골수, 혈액 등 다양한 조직에 존재하는 성체 줄기세포는 여러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정형외과를 비롯한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난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고령화 사회에서 정형외과적 치료를 위한 재생의학 분야의 발전 가능성과 직결된다. 재생의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정형외과 줄기세포 연구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부속 의과학연구원 소속으로 정형외과 김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