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LEESOL)이 세계적인 디자인상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디컬&헬스(Medical & Health) 부문 '파이널리스트’(Finalist, 본상)을 수상하면서 세계무대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국제적인 디자인 행사다.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제품의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심미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리솔이 수상한 ‘파이널리스트’ 부문은 창의성과 더불어 기능성, 지속가능성을 갖춘 우수한 디자인 작품들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수상작은 숙면유도 기기인 ‘슬리피솔 플러스’(Sleepisol+)다. 뇌파동조 기능을 탑재한 머리에 두루는 헤어밴드 형태 웨어러블 기기다. 이 제품은 일반인의 수면개선 및 관리,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번 수상을 통해 리솔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별화된 디자인 관점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어뎁션과 함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설계했으며, 사람의 머리와 이마 등에 직접 착용하는 제품인 만큼 경량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30g으로 최대한 줄였다. 탄성을 조정해 최대 11cm까지 늘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극과 일부 버튼을 제외하고 최대한 간결한 형태로 디자인을 정리해 헤어밴드처럼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충전용 보조 장치인 크래들은 반원 형태로 디자인했는데, 한손에 들어갈 만큼 작아 보관과 거치가 용이하다. 색상은 일상의 모든것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고 이질감을 낮춘 화이트와 그레이 두가지 컬러를 선보였다.
리솔은 이번 IDEA 선정 기념과 10월 정신건강의 달을 맞아,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솔은 최근 바인벤처스,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