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충청북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김용대)가 대전 및 충남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황석연, 이용진)와 함께 17일 청남대 임시정부기념관 회의실에서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충청권(충북‧대전‧충남)환경보건센터가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동주관했다. 환경성질환이란 역학조사를 통하여 환경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으로 수질, 유해화학물질, 석면, 환경오염, 실내공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 노출이 원이 될 수 있다. 충청권역의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 대표적인 환경성질환 유병률이 전국에 비하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충청광역생활권의 연계성은 이러한 건강영향에 공동의 관리 대응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충청권 환경보건센터 별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위해소통 프로그램 운영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센터별 사무국장들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2부는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김지영 과장, 충북도청 환경산림국 신성영 국장의 축사와 김용대 센터장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뒤이어 ▲환경유해인자와 환경성질환(이용진 센터장(순천향대학교병원)) ▲IoT 모니터링을 통한 실내 공기질 취약가구의 알레르기 질환 평가(황석연 센터장(대전대학교)) ▲충청권 미세먼지 노출과 환경성질환(엄상용 충북환경보건센터 팀장(충북대학교))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용대 센터장의 좌장 진행으로 ▲임은하 이사(대전글꽃iCoop생협), ▲신경희 팀장(공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강민규 교수(충북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권역별 토론자로 나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소통 및 기관 간 협업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의미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김용대 센터장은 “환경부와 자치단체, 충북·대전·충남의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모여 각 지역에 나타나는 환경성질환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광역생활경제권으로 나아가는 충청권 지역의 환경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해 환경보건센터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효율성있는 정책 모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