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는 국내외 난임 연구원으로 활약 중인 졸업생을 초청해 지난 6일 현암기념관에서 취업 특강을 개최했다.
난임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알리고 난임 연구원을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간호학과 ▲세포·유전자재생의학전공 ▲시스템생명과학전공 ▲의생명과학과 ▲바이오공학과 등 15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차 의과학대 취·창업지원센터는 국내와 호주 등에 세계적인 난임센터 차 여성의학연구소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병원과 협력해 특강을 준비했다.
설명회에는 이경아 차병원 생식의학총괄본부장(의생명과학과 교수)이 첫 연자로 나서 ‘차병원 난임의 역사’를 강연했다. 이경아 본부장은 “차병원은 세계 난임사(史)에 굵직한 성과를 남겨왔다”며 1988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출산에 성공, 1998년 난자의 급속 동결법인 유리화 기술 개발, 이듬해인 1999년에는 세계 최초의 난자 은행을 설립한 성과 등을 소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는 차병원이 보유한 7개국 96개 글로벌 인프라와 산·학·연·병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난임 연구원을 길러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설립한 글로벌 난임트레이닝센터를 연 것에 발맞춰 난임 치료·연구에 특화한 더 수준 높은 난임 전문 연구원을 양성하며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