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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선진 의술 전수.."국제 의료계 주목"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 몽골 최초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통한 후종인대골화증 환자 치료법 전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몽골 최초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로 ‘후종인대골화증 환자’를 치료하고, 선진 의술을 전수해 국제 의료계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술은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원과 경기도가 함께 진행하는 ‘의료진 연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연수 중인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 2명과 임수빈 교수의 사제 합동 수술로 진행되었다.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로 척수를 감압하는 치료 방법은 몽골에서는 전무했던 수술 방법이라 이목이 더 집중됐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오랜 시간 서서히 자라는 후종인대의 석회화로 척수가 눌리면서 점차 상, 하지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초기에 통증이 없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점차 진행되어 하지 균형과 근력 저하로 쉽게 넘어지게 되는데, 이때에도 환자들은 자신이 나이가 들거나 체력이 약해져서 그런 줄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서 더 진행되게 된다. 결국 경미한 넘어짐으로 사지마비가 발생하면 이때 응급실로 방문하게 된다.

수술 방법은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을 통해 후종인대를 직접 제거하는 방법과 후방경유 후궁을 넓혀주는 후궁성형술이 있다. 이중 후방경유 수술은 질환의 근본적 원인인 석회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하지 않으므로 재발할 수 있으며, 수술 중 경추 뒤쪽에 위치한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켜 경추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임 교수가 이번 수술에서 시행한 ‘전방경추체절제 및 재건술’은 후방경유 후궁성형술에 비해 근원적으로 후종인대를 제거함으로써 재발을 막고 효율적으로 척수를 감압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중 작은 조작으로도 척수에 불가역적 손상이 발생하고, 대량 출혈과 뇌척수액 누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 난도가 높아 척추 수술의의 숙련된 경험과 술기가 중요하다. 이에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수술 방법을 일찍부터 발전시켜 온 일본도 전방경유보다는 후방경유 수술 방법 위주로 시행해 왔다.

성공적인 수술 후, 환자는 다음날부터 손가락, 발가락 움직임이 빠르게 호전되었으며, 즉각적인 보행이 가능해졌다. 임수빈 교수는 “수술실 환경이 다르고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몽골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제자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수술을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연수와 사제 합동 수술로 몽골 의료 수준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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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경향 변화 없는 신경차단술 등 9개 항목... 2025년에도 '선별집중심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27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요양기관 업무포탈을 통해 2025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선별집중심사는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하여 사전 예고 후 요양기관이 자율적인 적정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전 예방적 심사방식으로, 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매년 대상항목을 선정하고 있다. 2025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으로 선정된 16개 항목은 진료비 증가, 사회적 이슈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됐다. 의료기관별로 상급종합병원 3항목, 종합병원 8항목, 병·의원 16항목이 해당하며, 심사평가전략위원회 및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심사제도운영위원회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2025년 신규 항목은 총 7항목으로 ▲뇌성나트륨이뇨 펩타이드 검사 ▲증상 및 행동 평가 척도 검사 ▲일반전산화단층영상진단(2부위 이상) ▲Somatropin 주사제 ▲Methylphenidate HCl 경구제 ▲검사 다종 ▲수압팽창술이며, 해당 항목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급여기준 적용에 대한 안내 필요 및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적정진료 유도가 필요한 항목이다. -2025년도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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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처방 본격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경증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를 도입하며 본격 치료에 나선다.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상진, 정은주, 정진호 교수는 2025년 1월부터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처방을 시작한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2023년 7월 미국 FDA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이달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는 발병 약 20년 전부터 뇌 속에 쌓이기 시작한다.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면 뇌세포 손상이 일어나고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해 기억력 저하와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악화된다. 레켐비는 독성이 강한 아밀로이드 베타를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뇌의 손상을 늦추고, 알츠하이머병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실제 임상 연구 결과, 레켐비로 18개월간 치료받은 환자에게서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이 약 78% 감소하였으며, 증상의 진행이 약 27% 지연된 결과를 보였다. 다만,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