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의약품의 수퍼 판매가 가시화 되면서 OTC에 대한 대접이 달라지고 있다. 1999년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사실상 구색 갖추기 제품으로 취급 받아온 일반약에 대한 인식이 정부의 수퍼판매 정책 결정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지만 전문약에 대한 약가 인하와 쌍벌제 시행으로 인한 시장위축이 지속될 경우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잇몸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잇몸치료제가 나와 이시장의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쟁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약 5백억 시장으로 추정되고 있는 잇몸 치료제 시장은 동국제약의 인사돌이 시장을 개척한 이후 명인제약의 이가탄이 후발주자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최근 동화약품이 야심차게 준비한 '잇치'의 경우 이가탄등과는 성분면에서 차별화되고, 효능효과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어서 시장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표면적으로 이가탄등과의 정면 승부를 내비추지는 않고 있지만 '한번 경쟁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만은 충만해 있다.
시장 반응에 따라 동화약품의 마케팅 전략이 정면승부로 선회할 경우 잇몸치료제 시장 구도는 그동안 1강1중 체제에서 1강 2중체제로 바뀌면서 불곷튀는 마케팅이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동화약품은 효과가 빠르고 천연생약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치약타입의 잇몸치료제 18일 전격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잇치'는 카모밀레, 라타니아, 몰약의 3가지 천연생약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각의 특성에 따라 항염, 살균, 진통 작용을 발휘한다.
이러한 성분이 양치할 때 스며들어 잇몸의 원인균에 직접 작용하여 약효 발현이 신속한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잇몸병의 일시적인 증상 개선이 아니라 단기적으로 지혈, 진통작용과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살균, 방부, 수렴작용으로 잇몸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잇몸치료제에서 벗어난 치약 타입으로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스마트한 제품으로써 소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며“뛰어난 효과와 편리한 사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잇치'는 1일 2회 사용 시 약 2개월 사용 가능하며 소비자 가격은 약 1만원 전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제품정보